허정무 감독 "모든 분들께 감사"
대표팀, 아쉬움 뒤로하고 귀국길
한국축구사를 새로 쓴 허정무 감독은 마지막 저녁식사 전 모든 선수와 임원이 맥주로 건배했다. 그는 "이곳에서 이렇게 식사를 할 것이 아니라 마음 같아서는 여러분의 가족과 모두 함께 했었으면 더 좋았을 텐데 그 점이 좀 아쉽다"면서 그동안 묵묵히 뒷바라지를 해온 선수 가족들에도 감사 인사를 전하면서 "오랜 기간 정말 고생 많이 했다. 여러분과 함께한 그 시간이 너무나 즐거웠다"고 밝혔다.
박지성도 선수를 대표해 "우리가 원정 월드컵 첫 16강 진출이라는 대업을 달성할 수 있었던 데는 코칭스태프와 음지에서 많은 도움을 주신 여러분들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것 같다. 이 자리를 빌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대회에 참가한 선수 22명과 허정무 감독 및 코치진을 포함한 임원 26명 등 총 48명이 귀국길에 오르고 러시아 리그에서 뛰는 미드필더 김남일(톰 톰스크)은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를 거쳐 모스크바로 들어가 소속팀에 합류한다.
레이몬드 베르하이옌 피지컬 코치와 마이클 쿠이퍼스 물리치료사 '무선 경기력 측정 시스템' 운영 기술자인 프란스 레페버 등 네덜란드 출신 스태프들도 네덜란드로 돌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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