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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사고] '자칭 재벌 상속녀 "난 무죄"' 외

자칭 재벌 상속녀 "난 무죄"

지난 14일 전세기로 수백 파운드의 마약을 운반하다 체포된 뒤 한국 대기업 상속녀를 사칭한 리제트 리(28.여.본지 6월17일자 A-1면)씨가 무죄를 주장했다.

25일 오하이오주 컬럼버스 연방법원에서 열린 보석금 심리에서 리씨는 마약 운반 등 모든 혐의를 부인했다. 이날 리씨는 스스로 보석 신청 권리를 포기해 오는 8월에 열릴 재판 때까지 계속 구치소에 수감되며 유죄가 인정될 경우 최대 40년 실형과 200만달러의 벌금형에 처해질 것으로 보인다.

베벌리힐스에 거주하는 리씨는 지난 14일 전세기를 타고 밴나이스 공항을 출발 포트 컬럼버스 국제공항에 총 506파운드의 마리화나가 담긴 여행가방 13개를 반입하다 연방 마약단속국(DEA) 수사관들에게 체포됐으며 수사당국에 자신이 '○○그룹 창립자의 상속녀'라고 밝혔으나 허위로 드러났다.

돈안내고 협박 갱단원 체포

30대 한인 갱단원이 타운 내 술집에서 식대 미지급 및 금품 요구 혐의 등으로 경찰에 체포됐다.

LAPD 올림픽 경찰서는 지난 23일 오후 타운 내 한 주점에서 갱단원 문모(30)씨를 강도혐의로 체포했다고 2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문씨는 지난 14일 오후 11시쯤 윌셔와 샌 앤드류스 인근에 있는 한인 술집 주점에서 50달러 상당의 음식을 주문해 식사를 마친 뒤 식대를 지불하지 않았다. 문씨는 또 주점 종업원인 김모씨를 협박 금품까지 요구했다고 경찰은 덧붙였다.

경찰은 "사건 당시 문씨가 갱단원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던 종업원들은 문씨의 행패에 별다른 저항을 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어 "문씨는 체포일인 23일 오후 9시쯤 이 업소를 다시 찾았다"며 "업소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현장에서 체포됐다"고 밝혔다.

박상우 기자

8세 남아 성폭행 '130년형'

LA인근에서 8세 남자 아이를 납치해 성폭행한 30대 남성에게 130년의 중형이 선고됐다.

밴 나이스 지법은 3년 전 밴나이스에서 8살짜리 남자아이를 총으로 위협해 납치한 후 성폭행한 다윈 알페로(35)에게 25일 130년형의 징역형을 선고했다.

알페로는 납치와 10살 미만의 미성년자를 대상으로 한 음란행위 및 성폭행 등 5건의 중범 혐의로 재판을 받아왔다.

병원에서 임시직원으로 근무하던 알페로는 지난 2007년 6월 밴나이스의 아톨 애비뉴와 빅토리 불러바드가 만나는 교차지점에서 학교를 마치고 나오던 8세 소년을 납치해 범행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정여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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