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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우루과이 넘으려면…미드필더 적극 대처, 수비력 더 강화하라

조별예선 B조 1승1무1패 득점 5 실점 6 득실차 -1. 조 2위 대한민국이 예선 3경기서 거둔 성적이다. 공격력은 만족스럽지만 수비력에선 문제가 있어 보인다.

1차전 그리스에 2-0 승리를 거둔 경기를 제외하면 최근 2경기서 6실점을 기록했다.

상대인 우루과이가 예선 3경기에서 무실점을 기록한 점을 감안한다면 상황은 더욱 심각하다. 결국 우루과이를 넘기 위해선 수비력 강화가 필요하다.

지난 3경기를 통해 박지성과 이영표로 이어지는 왼쪽라인은 공수 방면에서 탄탄한 모습을 보여줬다. 문제는 오른쪽 윙백 지점이다. 아르헨티나전 선발로 나선 오범석은 파상적인 공격을 견디지 못하고 대량 실점의 빌미를 제공했다.

나이지리아전 첫 실점 지점도 차두리(사진)가 있던 오른쪽 윙백지점이다. 때문에 우루과이는 경기 내내 오른쪽 윙백 지점을 집중 공략할 것으로 보인다. 결국 미드필더 선수들의 적극적인 대처와 수비라인의 조직적 플레이가 승리의 열쇠라 할 수 있다.

중원 미드필더 진영서 적극적인 커트와 커버링으로 우루과이의 공격력을 둔화시킨다면 의외로 쉬운 경기가 될 수도 있다.

예선 경기동안 조용형과 이정수로 이어지는 두 센터백 라인도 대인 마크에선 만족스러웠지만 전술적 대처나 수비라인 조정에서는 불안한 장면을 수 차례 만들었다.

결국 선수간 유기적인 플레이가 해법이라 할 수 있겠다.

이상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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