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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REVER MICHAEL…'평화·사랑·일치' 생전 메시지 전하고, 헌정 공연·100만팬 '촛불 추모 이벤트'

남가주 추모 행사

마이클 잭슨의 1주기를 기념해 미국은 물론 전 세계에서 추모의 물결이 일고 있다. 그의 출생지이자 3억 달러 규모의 마이클 잭슨 기념박물관 건립을 추진 중인 인디애나 게리시에는 벌써부터 어마어마한 수의 추모객들이 밀려 들고 있다.

디트로이트에 위치한 모타운 박물관에서는 ‘잭슨 5’ 전시회가 진행되고 있다. 모타운은 마이클 잭슨을 처음으로 팝 계에 데뷔시킨 전설적 음반 레이블이다.

남가주도 빠질 수 없다.

이곳은 아직도 마이클 잭슨의 숨결이 생생히 살아 숨쉬는 곳이다. 그가 살던 곳, 그가 묻힌 곳, 그의 마지막 추모 콘서트가 열렸던 곳이 모두 이 곳이다. 덕분에 남가주 팬들도 참여할 수 있는 크고 작은 추모 행사도 여럿 준비돼 있다. 남가주에서 마이클 잭슨을 기릴 수 있는 법을 알아보자.



◇추모행사

26일 오후 6시 잭슨 패밀리 파운데이션이 주최하는 추모행사 '포에버 마이클'(Forever Michael)이 베벌리힐스에 위치한 베벌리 힐튼 호텔에서 열린다. 마이클 잭슨 생전 그와 각별한 관계를 가졌던 지인과 유명인사들 그리고 팬들이 한 자리에 모여 펼치는 1주기 기념식이다.

잭슨 패밀리를 다시 한 번 한 자리에 모으고 마이클 잭슨이 평생을 두고 세상에 전하고 싶어했던 평화 사랑 일치의 메시지를 널리 알리기 위해 기획된 행사. 마이클 잭슨의 조카인 제네비에브 잭슨 등이 간단한 추모 무대도 마련할 계획이다. 티켓을 구입하면 일반인도 참석이 가능하며 관련 내용은 웹사이트(www.voiceplate.com/MJ)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헌정공연

규모는 작지만 한 시대를 풍미했던 그의 음악과 춤을 기억하며 추모할 수 있는 공연들이 열린다. 먼저 7명으로 구성된 마이클 잭슨 전문 카피 밴드인 '후스 배드'(Who's Bad)가 25일 오후 7시부터 샌디에이고 카운티 페어 현장에서 헌정 공연을 연다.

마리나 델 레이에 위치한 워터프론트 레스토랑&콘서트 시어터(4211 Admiralty Way www.thewfr.com)에서는 26일 오후 9시부터 또 다른 카피 밴드 '문워커' (Moonwalker)가 공연을 펼친다.

◇팬 이벤트

전 세계 마이클 잭슨 팬들이 그를 기리는 촛불로 하나가 된다. 25일 서부 시간으로 오후 2시 26분 지구촌 곳곳의 마이클 잭슨 팬들은 그를 기리는 촛불을 밝히고 '팝의 황제'를 추모하는 시간을 갖는다. 오후 2시 26분은 1년 전 오늘 잭슨의 사망이 발표된 시간이다. 동참할 것으로 보이는 팬들은 어림잡아 100만 명 가량. 팬들은 페이스 북이나 트위터 등의 소셜 미디어에 마이클 잭슨의 음악이나 사진을 올리며 이 같은 사실을 빠르게 홍보하며 동참을 이끌어 내고 있다.

LA지역에서는 팬들의 행진도 열린다. 26일 오전 11시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시작돼 LAPD 빌딩으로 이어지는 행진이다. 마이클 잭슨 1주기를 추모하는 동시에 그의 죽음과 관련된 사법 당국의 보다 정확한 수사를 촉구하는 시위의 성격도 갖고 있다.

라스베이거스로 향하는 팬들도 있다. 플래닛 할리우드 리조트&카지노에서 열리고 있는 경매 행사에서 마이클 잭슨이 사용하던 가구와 무대 의상 자필 가사 등이 나올 예정이기 때문이다. 경매 행사는 27일까지 계속된다.

◇특집 방송

공중파와 케이블을 막론하고 각 방송사마다 마이클 잭슨의 1주기를 기념하는 특집 프로그램 편성에 나섰다. MTV는 25일과 26일 양일간 오후 5시부터 '마이클 잭슨 탑10 비디오 카운트다운' '마이클 잭슨이 음악계에 끼친 영향' 등의 특집을 제작해 방송한다. VH1은 오늘 정오부터 1992년 제작된 5시간 분량의 미니시리즈 '잭슨스:아메리칸 드림'을 준비했다.

E! 채널에서는 25일 오후 1시 '트루 할리우드 스토리: 마이클 잭슨' 3시 '마이클 잭슨 최후의 날들'(재방송 8시) 오후4시 '마이클 잭슨 스페셜'(재방송 9시) 등을 특별 편성했다. ABC TV는 25일 오후 9시 뉴스쇼인 '20/20'에서 마이클 잭슨 죽음에 대한 의혹을 파헤칠 예정이다.

이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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