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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방학 특집-독서 리스트] 고전 많이 읽으면 인격도 '쑥쑥'

방학동안에 꼭 읽어야 할 도서목록

책 속에 길이 있다.

자녀 교육을 중요한 목표로 삼고 있는 한인 학부모들 중에 독서 지도의 중요성을 무시하는 사람은 없다. 하지만 어떤 책을 읽힐 것인가 하는 문제에 들어가면 생각만큼 쉽지 않은 것도 사실이다.

미국의 교과과정에서 독서 지도가 차지하는 비중은 크다. 매 학기 초마다 담당교사가 학생들이 읽어야 할 책들을 정리한 독서 리스트를 나눠준다. 그 양만 해도 상당한데 여름방학이 시작되면 공립도서관부터 대형 서점들까지 가세해 각종 독서 프로그램을 시작한다.

여름방학 동안 독서활동을 열심히 한 학생과 그렇지 않은 학생 간의 학력 격차가 그동안의 연구를 통해 밝혀져 있기 때문. ‘여름방학=독서활동’이라는 등식이 통용되는 나라가 바로 우리 자녀를 키우고 있는 미국이다.



미국의 문화와 관습, 그리고 영어에 익숙하지 않은 이민자 가정에서는 학부모들이 자녀의 독서 지도를 위해 마땅히 할 수 있는 일이 없어 막막할 때가 많다. 그러나 독서 지도에 관한 정보가 부족하다고는 할 수 없다.

매 학기마다 학교 교사들이 나눠주는 독서 리스트나 공립도서관의 독서클럽 프로그램, 전국도서관협회나 교사협회 등 공공기관이나 단체에서 추천하는 도서들, 더 나아가 대형서점과 청소년단체들까지 권장도서 목록을 제공하고 있다.

다만 그 중 어떤 것을 선택해서 어떤 책을 자녀에게 권할 것인지 결정하기가 쉽지 않은 것이다. 각종 권장도서 목록을 다 합치면 일 년 열두 달을 읽혀도 끝내지 못할 것임이 자명하다.

특히 인터넷을 통해 각종 도서정보를 쉽게 검색할 수 있게 되면서 더 심해진 현상이긴 하지만 마치 ‘정보의 홍수’에 떠내려가는 듯한 느낌이 들 때도 많다.

독서지도 전문가와 교육 관계자들의 의견을 종합하면 한인 학부모들이 일반적이면서도 쉽게 참고할 수 있는 권장도서 목록은 크게 세 가지 유형으로 좁혀진다.

첫 번째는 학교의 영어 교사가 배포하는 독서 리스트로, 자녀 독서 지도에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이다. 두 번째는 권위있는 기관이나 단체의 추천도서 목록이며, 마지막으로 청소년용 출판물에 수여하는 각종 상에 주목하는 방법이 있다.

이들 권장도서 혹은 추천도서 목록을 살펴보면 고전명작들이 상당히 큰 비중을 차지한다. 한국에서 교육을 받은 학부모들이라면 책 제목이나 요약된 내용 정도만 알고 있을 고전들도 미국의 학교에서는 학생들이 원문을 직접 읽도록 한다.

인간 본성의 심오한 고찰을 통해 영원한 생명력을 지니게 된 고전명작들은 단순히 흥미있는 이야기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학생들의 인격 형성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책 읽기를 즐겨하는 자녀가 신간서적들을 선호한다면 각종 출판상 수상작들을 훑어볼 것을 권장한다. 전통적인 교육내용과 충돌한다고 해서 논란을 불러일으키기까지 했던 ‘해리포터’ 시리즈가 21세기 아동들의 독서 지형을 뒤바꾼 혁명적인 사건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고전명작 뿐만 아니라 새로 출판되는 명작들에도 주목해야 할 이유가 충분하기 때문이다.

자녀를 위한 도서 선택에 어려움을 겪는 학부모들을 위해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올 여름방학 동안 반드시 읽어야 할 필독서들을 수준별로 10권씩을 추렸다. <표 참조>

추천도서 목록을 전부 살펴보려면 다음 웹사이트들을 참조하면 된다.

참고 웹사이트

▶전미도서관협회(ALA) www.ala.org/ala/mgrps/divs/alsc/index.htm ▶전미교사협의회(NEA) www.nea.org/grants/13026.htm ▶RIF(Reading Is Fundamental, Inc) www.rif.org ▶뉴욕주 서머독서프로그램 www.summerreadingnys.gov → Reading List 클릭 ▶칼리지보드 추천도서 www.collegeboard.com/student/plan/boost-your-skills/23628.html

도움말=송온경(데이비슨초등학교 도서미디어 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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