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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 카리타스 불우이웃돕기] 희망이 꽃피는 교실

아주 뽀얀 우유 빛으로 아침 햇살에 화사하게 피어난 목련을 보았습니다. 얼굴 가득 홍조를 띠며 씩씩하게 걸어오는 수강생들을 맞으며 시작하는 한 주를 또 화사하게 채우리라 다짐한 것이 벌써 2개월이 다 되어갑니다.

원주평생교육정보관의 희망문화교실에서 우리 수강생들을 처음 만난 것이 바로 엊그제 같은데 어느새 생각하기에 따라서는 짧은 시간이 될 수도 긴 시간이 될 수도 있는 시간이 흘러갔습니다.

저희 희망문화교실은 최근 장애인들의 삶의 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만큼 그들에게 지식습득과 재미있고 사회적인 관계의 기회를 제공하여 신체적 건강을 증진시키고 여가를 보낼 수 있는 적절한 방법을 제공합니다. 또 사회통합의 의미로 일반인들과 소통할 수 있도록 지원함으로써 함께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는 세상을 이룰 수 있도록 돕고자 마련된 프로그램입니다.

수강생들이 처음에는 다른 사람들과의 접촉이 한정적이었기 때문에 외출하는 것이 마냥 좋아서 흥분했었고 강사들은 자기가 나름대로 확신을 가지고 한 활동이 계획했던 대로 되지 않아 자괴감에 시달리는 진통으로 아팠지만 계속되는 관심과 애정으로 온정적인 지도를 제공하고 마음을 읽어주니 점차적으로 수강생들이 밝게 웃고 자발적으로 참여하여 프로그램 진행에도 안정을 찾아가는 듯합니다.

소근육이나 대근육을 사용하는 과제를 수행해 나가는 내내 뻣뻣하고 조화롭지 못한 몸을 조절하기 위해 얼굴이 빨개지도록 열심히 노력하는 친구를 비롯하여 낮은 자신감으로 인한 긴장감과 위축된 모습으로 활동이 편하지 않았던 친구가 손을 잡아 주고 끌어 주며 격려하여 줌으로써 자신만의 표현에 자신감이 생기기 시작한 친구를 봅니다.

그런가 하면 즐거운 간식시간을 기다리는 친구, 불안정한 심리, 정서적인 문제때문에 부적절한 행동이나 감정을 보이고 특히 신체적 통증을 호소함으로써 플라시보 효과를 이용하여 내적인 부적절함을 해소시켜 언제 그랬냐는 듯이 활동을 보다 적극적이고 긍정적인 마음으로 수행하는 친구의 모습을 발견할 때면 모든 강사들은 그래도 보람과 자부심을 느끼고 긍지가 마구 솟아납니다.

작은 것에도 감사하고 서로 나누며 행복해 하는 마음을 가진 고운 친구들, 우리 친구들과 같이 웃다 보면 우리 강사들도 참 행복할 수 있으리라는 희망이 생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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