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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심의 눈동자에 담긴 세상

사진작가 박대조씨 첼시아트뮤지엄서 개인전

어린이의 맑은 눈동자 안에서 폭탄이 터진다. TV에서 수없이 보아온 장면이지만, 흑백의 낯선 어린이 얼굴에 새겨진 하나의 이미지는 가히 충격적이다.

한국의 사진작가 박대조씨가 오는 25일부터 9월 2일까지 첼시아트뮤지엄에서 개인전 ‘잃어버린 순수(Innocence Lost)’에 소개될 작품이다. 미래의 꿈나무들인 어린이, 그 ‘마음의 창’ 눈망울에 포착된 이미지는 평화와 희망이 아니라 전쟁과 절망의 낙인이다.

박씨는 사진과 회화, 서예와 조각의 경계를 허물며 작업한다. 대상을 촬영한 감광필름을 대리석에 부착해 필름 망점 사이로 잘게 부순 돌가루를 뿌려 빈 공간을 채워넣는다.

이후 필름을 떼고 돌가루가 뿌려진 대리석 표면의 오목한 부분에 아크릴물감으로 입히는 점묘음각 기법과 라이트박스에 어린이의 눈동자에 그림을 그려넣는 기법을 사용하고 있다.

이번 박씨의 뉴욕 데뷔전에는 ‘붐 붐’(사진) 시리즈를 비롯한 ‘도시의 아이’‘마릴린 먼로’‘조롱’‘무지개’ 등이 선보인다.

작가는 “미술이란 단순히 미적 대상에 대한 아름다움만을 표현하는 것이 아니다. 아름다움에의 찬사 이전에 우리가 잊어버리고 있거나 잃어버린 사실을 일깨워주고 되찾게 해준다”고 밝히고 있다.

상명대학교에서 한국화로 석사학위를 받은 박씨는 같은 대학교 디자인학과에서 박사과정 중이다.

▶전시일정: 6월 25일∼9월 2일 ▶첼시아트뮤지엄: 556 West 22nd St.(212-255-0719) ▶오프닝 리셉션: 6월 24일 오후 6∼8시.

박숙희 기자 sukie@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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