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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신임받나 투표 하자" 박요한 '새 한인회' 당선자, 스칼렛 엄 회장 측에 제안

새 LA한인회 박요한 당선자가 스칼렛엄 LA한인회장을 향해 '신임투표'를 하자고 제안하고 나섰다.

21일 정오 제30대 새 LA한인회장 선거관리위원회(이하 선관위ㆍ위원장 벤자민 구)로부터 당선증을 교부받은 박 당선자는 "두개의 한인회 존재는 원치 않고 한인사회 이원화 역시 바라질 않는다"며 "한인들이 어느 한인회를 인정하는지 신임투표를 하자"고 제안했다.

이에 대해 엄 회장은 "법원에서 우리의 정당성을 인정했는데 왜 투표가 필요한지 모르겠다"며 "새 LA한인회가 뭐라고 하든 관심 없고 현 한인회 업무를 묵묵히 할 뿐"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당선증 교부로 LA에는 2개의 한인회가 존재하게 됐다.

박 당선자는 제 30대 스칼렛 엄 LA한인회장과 마찬가지로 내달 1일부터 2012년 6월30일까지 새 LA한인회장으로서의 역할을 맡게 된다.

이들의 취임식 역시 스칼렛 엄 회장은 옥스포드 팰러스 호텔에서 박요한 후보는 가든스윗 호텔에서 각각 30일에 마련된다.

박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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