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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운동 정신 함께 되새기자”

대륙횡단 마라톤 권이주씨 서재필기념관서 환영 행사

미국 대륙횡단 중인 마라토너 권이주(63·뉴욕마라톤클럽회장)씨가 20일 필라 서재필기념관에 들려 서재필 박사의 독립운동 정신을 기렸다.

지난 3월 23일 LA 시청 앞에서 출발한 후 하루도 쉬지 않고 매일 평균 30마일을 달려온 그는 13일 워싱턴DC에 입성, 14일 메릴랜드를 거쳐 송재 서재필 박사의 민족 독립투혼이 살아 숨 쉬는 서재필기념관에 도착한 것.

이날 서재필기념재단과 필라흥사단(회장 김재관)은 권씨에게 후원금 전달과 환영행사를 갖고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권이주씨는 이날 “80여일간 계속되고 있는 외롭고 고통스런 도전”이라며 “하지만 동포들의 후원으로 여기까지 달려올 수 있었다”고 감사했다.



그는 “몇 해 전 서재필 박사의 정신을 기리기 위해 필라-뉴욕간을 뛰려고 했었다”면서 “당시 여러 가지 사정상 실행에 옮기지 못했는데 오늘 마라톤으로 기념관에 입성했고 또 이렇게 환영해 주시니 감개가 무량하다”고 소감을 말했다.

그는 또 “서 박사의 민족애와 독립에 대한 불굴의 정신은 후세대로 계속 이어나가야 한다”며 “마지막 최종 목적지인 UN 본부에 도착할 때 까지 지속적인 후원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신중식 서재필기념재단 이사장은 “환갑을 넘기신 분이 마라톤으로 미 대륙횡단을 한다는 것은 참 믿기지 않은 일”이라며 “그가 보여준 도전과 불굴의 정신은 한민족이 가진 저력을 몸소 보여주는 것으로 존경과 박수를 보내고 싶다”고 환영했다.

이날 환영행사를 마치고 권씨와 뉴욕한인마라콘클럽 회원들은 서재필 박사 기념비도 방문했다. 10년전 마라톤으로 당뇨병을 극복한 그는 당뇨병 퇴치와 독도는 우리 땅을 가슴에 품고 달리고 있다.

향후 행사 일정은 25일 UN본부 도착(오후 3시), 30일 완주축하행사(오후 7시 대동연회장)이다. 646-773-9944.

박춘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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