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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따라 드러나는 핼로랜 '불법 주차'

이그재미너닷컴, 전당대회 때도 파킹 퍼밋 남용 지적

불법주차 문제로 직권남용 의혹을 받고 있는 댄 핼로랜 뉴욕시의원은 최근 또 다른 불법 주차 시비에 휘말렸던 것으로 드러났다.

인터넷 신문 ‘이그재미너닷컴(www.examiner.com)’은 지난 1일 ‘시의원이 뉴욕 공화당 전당대회에서 뉴욕시 파킹퍼밋을 남용했다’는 고발 기사를 사진과 함께 게재했다.(사진)

신문에 따르면 이날 핼로랜 의원은 흰색 재규어 승용차를 ‘NO STANDING HOTEL LOADING ZONE’ 구역에 주차했으며 당시 차 안에는 뉴욕시 발급 파킹 퍼밋이 놓여 있었다.

신문은 파킹 퍼밋이 있다 하더라도 주차금지 구역에 주차할 경우 115달러의 티켓을 받을 수 있다며 문제는 대부분 교통경찰이 그냥 지나친다는 데 있다고 꼬집었다.

앞서 뉴욕시경 대변인은 핼로랜 의원이 지난 1월 학교 앞 ‘스쿨존’에서도 불법 주차를 한 적이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주간지 ‘빌리지보이스’는 핼로랜 의원에 대해 “화잇스톤 셰리프 선거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면서 핼로랜 의원이 추 경관을 뒤쫓으며 흡사 경찰처럼 행동한 것을 지적했다.

핼로랜 의원의 직권남용을 비판하는 여론도 거세지고 있다. 데일리뉴스, 고담니스트, 빌리지보이스 등의 웹사이트에는 비판 댓글이 수십개씩 올라오고 있다.

데일리뉴스에는 ‘시의원의 보복인 것 같다. 무언가 의심스럽다’ ‘(핼로랜) 시의원의 보좌관이 몇 주 전 티켓을 받은 것을 앙갚음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시의원이 개인적인 보복을 위해 업무 시간을 낭비한 것에 대한 책임을 물어 해임시켜야 하는 것 아닌가(marcopz)’ 등의 댓글이 올라와 있다.

한편 뉴욕시 교통국(DOT) 노조와 교통 경찰 노조는 조만간 이번 사건과 관련한 공식 입장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안준용·신동찬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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