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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판 댓글 수십개 줄이어…‘불법주차’ 핼로랜 시의원 기사

'티켓 받을만 하다’…‘교통 표지판 읽어라’

댄 핼로랜 뉴욕시의원이 주차 티켓 문제로 한인 교통경찰을 고발한 사건과 관련, 지역 주민들과 뉴욕 시민들로부터 다양한 반응이 나오고 있다.

베이사이드 벨블러바드에서 근무하는 직장인 최정렬씨는 “나 역시 마구잡이로 티켓을 발부하는 교통경관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을 갖고 있었으나 오늘 중앙일보 기사를 본 뒤 시의원도 무언가 의혹을 살만한 행동이었다는 걸 알 수 있었다”고 말했다.

뉴욕의 온라인 매체 ‘고담니스트’에는 ‘핼로랜 의원은 추 경관이 불법 파킹을 했다며 사진을 찍었다. 그런데 자신은 불법 파킹을 하지 않았다는 것을 증명하는 사진은 없다는 게 웃긴다. 그가 불법파킹 했다는 것은 명백하고, 당연히 티켓을 받을만 하다(potsmoker)’는 댓글이 달리기도 했다. 또 ‘핼로랜 의원이 경찰이냐? 진짜 악당들이나 뒤쫒아라(JacqueMehoff)’는 댓글도 있었다.

'나는 10년동안 파킹 티켓을 한번도 받지 않았다. 교통 표시판을 읽어라. 근처에 주차할 자리가 없으면 1블럭 떨어진 곳에 주차하고 걸어오면 된다.(venusfan)’는 글도 올라와 눈길을 끌었다.

한 네티즌은 ‘핼로랜 의원은 지난해 인종차별과 반아시안 메시지를 담은 선거운동을 벌인 전력이 있다(FelixtheCat & Christine Quinn‘s Slush Fund )’고 밝히기도 했다. 당시 케빈 김 후보측에 대한 흑색 유인물 사건을 말한다.

데일리뉴스에는 ‘추 경관을 전에 그가 하던 중국 음식 배달이나 하도록 돌려보내라(grullone)’는 댓글이 올라와, 아시안에 노골적인 인종편견을 드러내는 경우도 있었다.

플러싱 영 김 회계사는 “플러싱에서 그에 대한 평가가 좋지 않다” 고 말했다. 이에 대해 추 경관은 18일 “티켓 발부와 관련해 나를 나쁘게 이야기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면서 “그러나 나는 내가 해야할 일을 하는 것일 뿐”이라고 밝혔다.

안준용·신동찬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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