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가이드-6월 18~20일] 식물원이 먹거리 장터로…

‘에디블 가든’ 19일 뉴욕식물원서 개막

◇ 파더스데이 카드 워크숍=아빠에게 특별한 카드를 선물하자. 20일 파더스데이를 맞아 오후 1시부터 브루클린 프로스펙트파크 오두본센터(95 프로스펙트파크 웨스트)에서 재활용품을 재료로 카드를 만드는 크래프트 워크숍이 열린다. 아이들에게 ‘아빠 사랑’을 표현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해주자. 718-965-8951. www.prospectpark.org.

◇ 인어 퍼레이드=19일 오후 2시 브루클린 코니아일랜드에서 열리는 제8회 머메이드(mermaid) 퍼레이드에서 바다의 왕과 여왕, 킹 넵튠과 퀸 머메이드가 거리를 행진한다.

퍼레이드는 웨스트 21스트릿과 서프애브뉴에서 시작되며 퍼레이드 후에는 오후 6시부터 뉴욕 수족관 애프터파티를 연다. www.coneyisland.com.

◇ 먹거리 정원=식물원이 먹을거리로 탈바꿈한다? 19일부터 10월 17일까지 브롱스 뉴욕식물원(200스트릿@카지미로프블러바드)에서 진행되는 ‘에디블 가든’은 요리사들과 식도락가(foodie)들의 대잔치다. 시식회, 그린마켓, 콘서트, 세미나 등 스타 요리사들을 초청해 열리는 이 페스티벌에 참가해보자. 718-817-8687. www.nybg.org.

◇ 뉴욕 맥주축제=19일 오후 3시30분부터 거버너스아일랜드에서 제4회 뉴욕맥주축제가 열린다. 뉴욕시와 세계에서 내로라하는 맥주 약 100가지가 샘플 시음회를 연다.

맛있는 안주와 밴드도 마련돼 있으며 맥주 제조의 비밀 또한 공개한다. 거버너스 아일랜드를 오가는 워터택시(맨해튼 피어 11 출발)도 운행될 예정이다. 21세 이상만 입장 가능, 참가비는 55달러부터 시작. 212-440-2200. www.nybrewfest.com.

◇ 말레이시아 요리 탐험=여름철 입맛을 돋구는 말레이시아 요리. 말레이시안 레스토랑 위크가 20일까지 진행된다. 세코스 정식 20.10달러로 테이스트오브아시아, 패티크랩, 스파이스마켓 등의 레스토랑에서 말레이시아의 맛을 체험할 수 있다. 웹페이지(www.malaysiakitchennyc.com)에서 참가 레스토랑 목록을 확인할 수 있다.

◇ 퀸즈재즈오케스트라=비밥(bebop)의 대가, 지미 히스가 퀸즈재즈오케스트라를 이끌고 18일 오후 8시 플러싱타운홀(137-35 노던블러바드, 플러싱)에서 재즈 콘서트를 연다. 클락 테리, 베니 굿맨, 엘라 피츠제럴드 등 ‘재즈 레전드’들의 음악을 감상해보자. 입장료 40달러. 718-463-7700. www.flushingtownhall.org.

◇ 토니상 수상 연극 ‘레드’=13일 열린 제64회 토니상 시상식에서 6개 부문 상을 휩쓸며 시상식을 강타한 연극 ‘레드’를 관람해보자.

뉴욕에 살던 색면(color field painting)의 대가 마크 로츠코와 조수와의 관계를 그린 이 연극은 골든시어터(252 웨스트 45스트릿)에서 화요일 오후 7시, 목~금요일 오후 8시, 수·토요일 오후 2·8시, 일요일 오후 3시에 만날 수 있다. 티켓은 25∼300달러. 212-239-6200. redonbroadway.com.

◇ 앤디 워홀 특별전: 마지막 10년=18일부터 9월 12일까지 브루클린뮤지엄(200 이스턴파크웨이, 브루클린)에서 팝아트의 상징, 앤디 워홀의 마지막 10년을 다룬 전시회가 열린다.

이번 전시는 미국에서 처음으로 워홀의 말년 작품들을 소개한다는 점에서 눈여겨볼 만 하다. 수~금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 토·일요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입장료 기부금. 718-638-5000. www.brooklynmuseum.org.

◇ 자전거 퍼레이드=아이들이 마음껏 자전거와 친해질 수 있는 날, 롱아일랜드시티 자전거 퍼레이드가 19일 퀸즈 소크라테스조각공원(32-01 버논블러바드, 롱아일랜드시티)에서 열린다.

오전 10시부터는 자전거 배우기, 정오부터는 자전거 꾸미기 워크숍, 오후 3시부터는 바이크 퍼레이드 순으로 진행된다. 718-956-1819. www.socratessculpturepark.org.

◇ 양키스와 메츠, 두번째 격돌=월드컵의 열기가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잠깐 외도를 해보는 것은 어떨까. 뉴욕의 두 야구팀, 양키스와 메츠가 이번에는 양키스타디움(리버애브뉴 이스트 161스트릿, 브롱스)으로 자리를 옮겨 두번째로 맞붙는다. 18일 오후 7시, 19·20일 오후 1시. yankees.com.

◇ 스포츠 카니발=아쿠아틱스 덩크 탱크, 벌룬 애니멀즈, 야구 터널, 농구 슈팅, 페이스페인팅, 풋볼 챌린지, 장애물 코스, 축구 골 넣기 등 그야말로 온갖 운동은 다 모인다.

20일 오전 10시부터 맨해튼 아스팔트 그린(555 이스트 90스트릿@요크애브뉴와 이스트엔드애브뉴 사이)에서 열리는 카니발에서 뭉친 근육들을 운동으로 풀어보자. 212-369-8890. www.asphaltgreen.org/carnival.

이주사랑 인턴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