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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 UCI 이슬람학생연 활동정지 재심요청

〈속보> UC어바인 이슬람학생연합회가 대학측의 1년간 활동 정지 처분에 대해 재심을 요청한 것으로 밝혀졌다.

UC어바인측은 15일 이슬람학생연합회가 활동 정지 처분을 받고 난 뒤 재심을 청구한 사실을 공개했다.

이 대학 캐시 로혼 대변인은 재심에서도 대학측의 처분이 그대로 유지될 경우 "이슬람학생연합회측은 총장실에 처분 철회를 요청할 수 있는 선택권이 있다"며 "가장 이상적인 것은 활동 정지 처분이 발효될 9월1일 이전까지 모든 문제가 매듭지어지는 것"이라고 전했다.

이슬람학생연합회는 지난 2월8일 UC어바인을 초청강연차 방문한 마이클 오렌 주미 이스라엘 대사의 강연 도중 연합회 소속 학생들을 비롯한 수십 명의 청중들로부터 야유와 비난을 받는 봉변을 당한 것을 계기로 대학측으로 부터 활동 정지 처분을 받게 됐다.

〈본지 15일자 A-19면>

UC어바인측은 이슬람학생연합회 학생들이 연설을 방해하기 위해 모의한 정황이 드러났다며 처벌의 불가피성을 강조하고 있다. 반면 연합회 학생들은 대학 당국의 조치가 독선적이며 외부 단체들의 압력에 의한 것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이슬람계 단체인 'CAIR' 후삼 아이루시 수석 디렉터는 "대학측 규정 적용은 일관성이 없고 편견에 가득 찬 인상을 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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