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버드 법대 석지영 교수 ‘허버트 제이콥 상’ 수상
석지영(사진) 하버드법대 교수가 허버트 제이콥 어워드를 수상했다.법률사회협회는 석 교수의 최근 저서인 ‘가정에서의 법률(At Home in the Law)’의 탁월성을 인정해 최근 시카고에서 열린 협회 연례회의에서 이 상을 전달했다.
협회는 매년 법률이나 사회에 관한 저서 중 최고 작품을 뽑아 이 상을 주고 있다. 협회는 이 책에 대해 “기본이 탄탄하면서 탁월한 사회법률적인 분석을 보여주는 완벽한 예”라고 평했다.
석 교수는 ‘가정에서의 법률’에서 법률 페미니즘이 어떻게 가정폭력에 대한 정의를 바꾸고 있는지 진단했다. 또 사생활과 자기방어, 소유권, 성적 자율성에 대한 법률적 시각이 발전되고 있는 현상도 함께 전달했다.
그는 이같은 논의를 진행하면서 실제 케이스 스터디를 통해 어떻게 공적·사적 공간이 나뉘는지, 또 여성들의 자율성이 어떻게 침해받고 있는지 논증했다.
조진화 기자 jinhwa@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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