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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아르헨, 나이지리아전 골은 '오심'…FIFA 심판위원회 밝혀

FIFA 심판위원회가 15일 아르헨티나의 나이지리아전 결승골이 오심에 의한 것이라고 밝혔다.

아르헨티나는 지난 12일 B조 나이지리아와의 경기에서 전반 6분 가브리엘 에인세의 다이빙 헤딩슛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사진)

하지만 FIFA 심판위원회는 이후 경기내용을 자세히 분석한 결과 에인세의 득점 과정에서 아르헨티나 선수의 파울이 있었다는 것을 밝혀냈다.

조사 결과 세바스티앙 베론이 크로스를 올린 상황에서 문전에 있던 아르헨티나 수비수 사무엘이 나이지리아의 치네두 오바시를 감싼 뒤 움직이지 못하도록 붙잡는 반칙을 저질렀다는 것. 그 사이 뒷쪽에 공간이 생겼고 에인세가 헤딩슛을 할 수 있었다는 것이다.

FIFA 심판위원회의 발표에도 불구하고 경기 결과가 바뀌거나 재경기가 펼쳐질 가능성은 없다. 이미 경기가 끝난 상황이고 대회는 진행중이기 때문이다. FIFA는 경기 중 오심에 대해 '주심의 고유권한'이라는 이유로 사실상 경기의 일부로 인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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