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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산보호 신청 삼라한의대 "임시 조치"

삼라종합한방병원은 정상 운영
등록금 반환 등 학생피해 없어

삼라한의대가 파산보호(챕터 11)를 신청했다.

LA한인타운 올림픽 불러바드와 벌링톤에 있는 삼라한의대(총장 데이비드 이)는 지난 11일 연방LA파산법원에 파산보호를 신청했다고 밝혔다.

2008년 현재 캠퍼스로 확장 이전한 삼라한의대는 그동안 경기침체로 운영난을 겪어오다 결국 파산보호를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같은 건물 1층에 있는 삼라종합한방병원은 한의대와 별도 법인으로 이번 파산보호 신청과는 무관해 정상 운영된다.

지난 주 방학에 들어간 삼라한의대는 원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인근 한의대로의 편입을 제공하고 선납한 등록금은 전액 반환하고 있어 학생들의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삼라한의대에 따르면 이번 파산보호 신청은 임시적인 조치로 2~3달내에 자금을 확보 대학교를 정상적으로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삼라한의대 관계자는 "경기침체로 학생 감소 렌트비 등 운영에 있어 어려움이 많아 파산보호를 신청했다"며 "이번 파산보호 신청을 통해 과감하게 체질을 개선해 학교를 보다 슬림화 하겠다"고 밝혔다.

삼라대학교는 이번 기회를 통해 학교 시스템을 재편 200여명에 달하는 학생 수를 50여명까지 줄인다는 계획이다.

학교 측은 또 학생 수를 줄여 졸업생들에게 삼라 클리닉에서의 인턴 및 취업 기회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학교 측은 그동안 학생 수가 200여명에 달해 졸업생들에게 인턴 및 취업 기회를 제대로 공급하지 못했었다.

이 관계자는 "학생 수를 줄이는 대신 학생 선발을 종전보다 엄격하게 하고 강의 및 실습 기회를 강화하는 등 양 보다는 질로 운영되는 시스템으로 전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서기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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