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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이주씨 워싱턴 입성했다

85일간 2900마일 달려…25일 유엔본부 도착

권이주(64)씨가 15일 드디어 워싱턴DC에 입성했다. 대륙 횡단 출발 85일째만에 2900마일을 달려왔다.

권씨는 이날 국회의사당 앞에서 후원자들과 함께 기념식을 갖고 ▶당뇨병 퇴치 ▶세계평화 및 남북통일 기원 ▶독도·동해 바로 알리기를 홍보했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는 권씨가 개리 에커맨 연방하원의원(민주·뉴욕)에게 이번 여정의 의미를 담은 편지를 전달해 의회에서 나눠줄 것을 당부했다.

애커맨 의원은 “권씨의 도전은 한인 뿐 아니라 타민족에게도 용기를 주고 있다”며 “권씨는 중증 당뇨병을 이긴 인간승리의 표본”이라고 치켜세웠다.

애커맨 의원은 특히 이번 대륙 횡단 중 권씨가 지났던 타운정부에 협조를 부탁하는 공문을 제공해 권씨 일행을 돕기도 했다.

권씨는 지난 몇 달간의 여정을 회고하며 감회가 새롭다고 밝혔다. 그는 “드디어 동부에 도착하게 돼 기쁘다”며 “그 동안 정말 힘든 상황이 많았다”고 설명했다.

“웨스트버지니아 애팔래치안 산맥을 넘을 때가 가장 힘든 순간이었다”는 그는 그러나 “산이면 산, 평지면 평지대로 어렵지 않은 순간은 없다”고 말해 주위를 숙연하게 만들었다.

이날 행사에는 조용천 워싱턴총영사를 비롯, 워싱턴한인연합회 김진영 부회장, 뉴욕한인·워싱턴한인마라톤클럽 회원들이 자리를 함께 했다. 기념식에 앞서 권씨와 클럽 회원들은 링컨메모리얼부터 국회의사당까지 함께 달리며 워싱턴 입성을 기념했다.

이날까지 2900마일을 소화한 권씨는 오는 20일 필라델피아 서재필 기념관에서 도착, 기념식을 연다. 이어 25일 뉴욕유엔본부를 끝으로 긴 여정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권씨는 더위를 피하기 위해 매일 새벽 3시 일어나 하루 평균 8시간 동안 약 34마일을 달리고 있다.

그는 “사실 125파운드였던 몸무게가 118파운드까지 줄고 아픈 곳도 있지만 이제 몇 일 안 남은 여정동안 긴장을 늦추지 않고 최선을 다하겠다. 많은 성원과 후원을 보내달라”고 당부했다.

강이종행·김기우 기자 kyjh69@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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