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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 시대엔 '영화' 선교…다큐 등 제작 붐

'믿음의 승부' 흥행 성공…미국 교회들 관심 커져
'소명'·'회복'·'버스' 등 한국서도 돌풍 일으켜

영화 선교의 붐이 일고 있다.

특히 선교를 목적으로 만든 기독교 영화들이 속속 일반 극장에서 개봉 흥행 성과까지 이뤄 내면서 기독교 영화 제작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최근 기독교 영화가 주목을 받기 시작한 것은 영화 '믿음의 승부(Facing The Giants)'가 지난 2006년 개봉 후 놀랄 만한 흥행 성적을 거두면서다.

초저예산으로 제작된 이 영화가 개봉 이후 올린 수익은 제작비의 3000배. 게다가 전문 영화 제작사가 아닌 조지아주의 셔우드침례교회 목사와 교인들에 의해 제작됐다는 것이 큰 관심을 끌었다.



영화는 개봉 이후 17주간 미 전역 441개 극장에서 상영하는 등 기독교 영화로는 이례적인 기록을 세웠으며 그 해 가장 감동적인 영화 중 하나로 꼽혔다.

이어 셔우드교회가 2008년 제작한 '파이어프루프' 역시 개봉 후 스티븐 스필버그가 감독한 '이글아이' 리처드 기어가 출연한 멜로 영화인 '나이트 인 로댄스' 사무엘 잭슨이 주연한 스릴러 '레이크 뷰 테라스'와 어깨를 나란히 하며 전체 박스오피스 4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개봉 첫주에 제작비의 약 14배에 달하는 수익을 올렸다.

이후 기독교 영화에 대한 재조명이 이루어졌고 미국 교회들이 영화 산업에 속속 뛰어들고 있다.

남가주에 위치한 뉴송교회 역시 '지저스 필름스'라는 이름으로 'To Save A Life'라는 장편 영화를 제작지난 1월 전국 441개 극장에서 개봉했다.

또 지난 3월에는 '천사의 도시 영화 축제 2010'에 기독다큐영화 '1040'가 상영돼 큰 호응을 얻었다. 아시아에서 일고 있는 선교의 물결을 조명한 제이슨 마 감독은 "선교에 있어서 영화와 미디어의 역할은 매우 중요하다"고 재차 강조했다.

메이저 영화 제작사인 팍스사 역시 자회사 '팍스 페이스'를 통해 기독교 영화 제작에 나서고 있다.

한국과 미주한인교계의 영화 선교에 대한 관심도 적지 않다.

미주교계에서 영화 선교에 대한 관심을 입증해주는 대표적인 사례가 바로 환태평양 영화제(PPFF)다. 2008년을 시작으로 올해 3회째를 계획하고 있다. 그 장르도 다큐멘터리 교육 단편영화 애니메니션 등 출품 부문도 다양화해 영화 선교의 지평을 넓히고 있다.

이러한 영화 선교의 흐름은 2009년 신현원 감독의 '소명1'이 흥행을 거두면서 한국에서도 급속도로 퍼져나가고 있다.

그에 이어 지난 1월에 이스라엘에서 기독교인의 삶을 담은 영화 '회복'이 15만명을 동원해 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또 한국 교회들 역시 직접 영화 제작에 뛰어들고 있는 추세다. 서울에 위치한 꿈이 있는 교회는 단편 영화이기는 하지만 십계명을 바탕으로 한 영화 '버스'를 제작해 교회들의 영화 제작의 불을 지피고 있다.

이외에도 소망교회는 단편 3D 애니메이션 하이 조이(Hi Joy)를 여름성경학교에 상영할 교육 목적으로 제작ㆍ보급에 나섰다.

오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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