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월드컵 이동식당 트럭'이 떴다
거리응원 겨냥 '고기'·ESPN 함께 이벤트
한식은 군만두·미국 팬케이크 등 갖춰
ESPN에 따르면 'ESPN Match Truck'이라고 이름 지어진 이 트럭은 거리 응원에 나선 월드컵 팬들을 겨냥해 제작됐다.
ESPN은 이번 월드컵을 앞두고 거리에서 축구 관람과 식사를 동시에 해결 할 수 있는 이벤트를 계획하던 중 고기 트럭측에 공동사업을 제안했다.
고기 트럭은 2008년 로이 최씨가 개업한 이래 김치.불고기 타코 한식 퓨전 메뉴를 선보이며 LA를 비롯해 미전역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경기중계를 위해 고화질 LCD TV와 오디오 시스템이 장착된 월드컵 트럭은 32개 출전국의 국기가 형형색색으로 꾸며져 있다.
메뉴에는 월드컵에 참가한 8개 국가의 국기와 함께 대표 음식이 소개됐다. 한식은 군만두 미국은 팬케이크 남아공은 버니 차우 이탈리아는 시어드 라이스 볼스 그리스는 양고기 등이다.
특히 트럭 옆면에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을 상징하는 호랑이가 크게 그려져 있어 자연스럽게 한국팀 홍보도 될 것으로 예상된다.
'ESPN Match Truck'의 테일러 테이트 담당자는 "LA지역에서는 한인 인구가 많고 한인들의 뜨거운 축구 열기를 잘 알고 있다"며 "트럭 옆면에 호랑이 마크를 넣은 이유도 한인 팬들을 의식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한편 월드컵 트럭은 남아공과 멕시코간 월드컵 개막전이 열린 11일부터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29일까지 맥아더 파크와 할리우드 코닥 극장 앞 그리고 시티홀 앞 퍼싱스퀘어 등 다운타운 곳곳을 찾아갈 예정이다.
한인타운에는 북한 대 브라질전이 열리는 오늘(15일)과 한국 대 나이지리아전이 열리는 22일(화) 방문한다. 기타 영업 시간 및 장소는 웹사이트(http://espnwctrucks.com/LA)는 물론 트위터http://twitter.com/ESPNWCTruckLA)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박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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