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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사리손이 펼치는 이웃 사랑, 환경 운동

뉴욕한인교회 주일학교 학생들 구호용품 키트 제작

주일학교 학생들이 이웃 사랑을 실천하고 환경문제 해결을 위해 발 벗고 나서 화제다.

미동부에서 가장 먼저 생긴 한인교회로 ‘뉴욕의 모(母) 교회’ 불리는 뉴욕한인교회(담임목사 장철우)가 주일학교를 중심으로 올해 초 아이티 지진 참사 뒤 지속적으로 이재민을 위한 성금 모금·구호키트 제작을 해오고 있다.

이와 함께 친환경을 실천하기 위해 배터리·휴대전화 재활용 등도 학생들의 아이디어로 전개하고 있다.

아이티 구호 키트=뉴욕한인교회는 지난 11일 구호용품 키트 100개를 교회가 속한 미연합감리교 구제위원회(UMCOR)에 전달했다. 30여명의 주일학교 학생들은 수건, 칫솔, 치약, 빗 등이 들어간 물건을 키트에 담는 작업을 했다.

이하연(6)양은 “아직도 아이티의 친구들은 흙탕물을 마시며 집도 없이 산다고 들었다. 친구들이 힘을 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학생들은 지난 1월 아이티 강진이 일어난 뒤 자발적으로 저금통을 마련해 돈을 모으기 시작했다. 이를 통해 마련된 성금 400달러는 키트 제작비에 사용됐다.

작은 것부터 실천=이 교회 주일학교는 친환경 운동에도 집중하고 있다. 올해 교회는 환경 지키기를 모토로 여러 가지 활동을 펼치고 있는 것. 주일학교 학생들은 스스로 갖가지 아이디어를 내 어른들의 참여를 이끌어내고 있다.

우선 학생들은 재활용 운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 3월 중·고등부 학생들이 주축이 돼 배터리·휴대전화·잉크카트리지 등을 위한 재활용 수거함을 만들었다. 어른들의 동참을 호소한 학생들의 노력으로 교인들은 매주 폐배터리나 사용하지 않는 전화기·휴대전화 등을 가져오고 있다.

이 중 수거된 잉크카트리지 26개는 스태이플스에 반납한 뒤 78달러 상당의 크레딧을 받았다. 이는 주일학교에서 진행하는 구호 프로그램을 위해 사용된다. 휴대전화는 전쟁터에 나간 미군들에게 전하기 위해 관련 기관에 기부될 예정이다.

재활용 수거 아이디어를 낸 김지인(15)양은 “환경 운동 하면 떠오르는 게 거창한 것들”이라며 “하지만 우리는 어떻게 하면 친환경에 공헌할 수 있을지 고민을 하다가 재활용을 떠올렸다”고 말했다.

학생들은 정기적으로 열리는 교회 환경 세미나에서 직접 주제 발표를 하고 있으며, 예배 뒤 쓰레기 줍기 등에도 참여하고 있다.

교인 모두 한마음=이러한 운동에 모두가 한 뜻으로 동참하고 있어 더욱 뜻 깊다.

장철우 목사는 “교인들이 자칫 말씀과 구호에만 빠지기 쉬운데 남을 위한 사랑의 실천과 지구 살리기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될 수 있어 뿌듯하다”며 “특히 어릴 때부터 직접 현장에 뛰어 들어 경험을 하면 교육적 효과가 더욱 크다고 본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김은희 교육부장 역시 “집에서도 자녀들과 환경문제 등에 대해서 토론을 하게 된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강이종행 기자 kyjh69@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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