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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 뒤안길] 20명의 엘리트가 평범한 80명 살린다

개미는 '근면성실'의 상징이다. 항상 바쁘게 움직이며 뭔가 하고 있는 듯 보여서다. 정말 그럴까.

근대 이탈리아의 학자 빌프레도 파레토(1848~1923)가 개미 사회를 들여다 봤다. 그랬더니 전체 개미의 20%만 열심히 일하고 나머지는 어영부영 놀더란다. 다시 열심히 일하는 개미만 모았다. 그런데 역시 전체의 20%만 애쓰고 나머지 80%는 노는 것이었다.

명문대학은 각 고등학교에서 날고 긴다는 학생들만이 입학한다. 하지만 명문대생의 성적은 상위 20%만이 A학점을 받는 것과 같은 이치다.

이런 현상을 가리켜 '20 대 80의 법칙' 혹은 '파레토 법칙'이라고 부른다. 요즘엔 "20명의 엘리트가 평범한 80명을 살린다"는 뜻으로 엘리트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말로 쓰이기도 한다.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은 이를 극단적으로 표현해 "한 사람의 천재가 10만 명을 먹여 살린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20 대 80의 법칙은 대부분의 비즈니스 업종에서 흔히 볼 수 있다.

자동차 부동산 가전제품 등 각종 세일즈 분야에서 근무하는 사람들은 상위 20%만이 살아남고 있다. 좀 더 심하게 표현하면 10%만이 자신의 영역에서 실력을 발휘하고 있다.

나머지 80%~90%는 제대로 세일즈를 못하면서 근근히 먹고 산다. 세일즈를 못하는 이유는 무능하거나 게으르거나 운이 없거나 등 여러가지가 있을 수 있다. 이유야 어찌됐든 하위 80%는 상위그룹의 들러리 역할을 하고 있는 셈이다. 20 대 80의 법칙은 스몰 비즈니스에도 좋은 교훈이 된다.

업계서 1등을 하지 못한다면 최소 20%안에는 들어야 생존하는데 지장이 없다는 뜻이다. 선두를 차지하면 두말할 나위가 없겠지만 그렇지 못한 형편이라면 100명 중 20등을 노려야 한다.

세일 전략을 펴고 다양한 마케팅 전략을 펴서라도 불경기에도 버틸 수 있는 노력과 정신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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