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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프랑스, 우루과이 90분 0-0 '헛심공방'

양 팀 무더기 '옐로카드'…남은 경기 부담

지난 대회 준우승팀 '레블레 군단' 프랑스가 남아프리카공화국 축구 월드컵 우루과이와 첫 판에서 비기고 말았다.

프랑스는 11일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 그린포인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첫 날 A조 조별리그 1차전 우루과이와 경기에서 90분 내내 공세를 펼쳤으나 결정적인 골 찬스를 잡지 못해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두 팀 모두 플레이오프를 거쳐 힘겹게 본선에 오른 만큼 첫 승에 대한 기대가 컸으나 공격을 주도한 프랑스나 수비에 치중한 우루과이 모두 잇단 패스 미스속에 골 결정력 부재로 답답한 플레이가 이어졌다.

4년 전 독일 월드컵에서 프랑스를 결승으로 이끌었던 레몽 도메네크 감독은 최근 부진했던 간판 스트라이커 티에리 앙리(바르셀로나)를 벤치에 앉힌 채 4-3-3 전법을 들고 나섰고 우루과이는 골게터 디에고 포를란(아틀레티코 마드리드)과 루이스 수아레스(아약스)를 투톱으로 내세운 4-4-2 전술로 맞섰다.

일본인 니시무라 유이치 주심과 한국인 정해상 부심이 그라운드의 판관으로 나선 이 경기는 초반 탐색전이 이어지다 전반 6분께 우루과이 좌측을 파고 든 프랑크 리베리(바이에른 뮌헨)가 문전으로 날카로운 땅볼 크로스를 올렸으나 쇄도하던 시드네 고부(올랭피크 리옹)가 우루과이 수비수의 방해로 공을 건드리지 못하고 흘러 보낸 것이 아쉬웠다.

18분에는 좌측 터치라인에서 얻은 프리킥을 전담 키커 요안 구르퀴프(보르도)가 우루과이 골대 왼쪽을 보고 직접 감아 찼으나 골키퍼가 쳐냈다. 프랑스는 고삐를 놓지 않았지만 우루과이의 두터운 수비벽을 효율적으로 뚫지 못해 0-0으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 들어서도 경기 양상은 크게 변하지 않았다.

도메네크 감독은 좀처럼 경기가 풀리지 않자 후반 20분 아넬카 대신 앙리를 투입했고 3분 뒤에는 플로랑 말루다(첼시)까지 기용해 총력전으로 나섰다. 때마침 우루과이의 교체 멤버인 니콜라스 로데이로(아약스)가 후반 25분께 거친 태클로 옐로카드 2개를 잇따라 받아 퇴장 당해 프랑스는 수적 우위를 차지하게 됐다.

막판 총공세에 나선 프랑스는 경기 종료 직전 앙리가 문전에서 날린 왼발 슛이 수비수에 막혔고 인저리타임때 얻은 프리킥도 앙리의 슛이 수비 벽을 맞고 흘러나가 끝내 우루과이의 골문을 열지 못했다.

이날 프랑스는 리베리와 에브라 툴랄랑이 옐로카드를 받았고 우루과이는 퇴장당한 로데이로 뿐만아니라 마우리시오 빅토리노(우니베르시다드) 디에고 루가노(페네르바흐체)가 줄줄이 옐로카드를 받아 남은 경기에서 큰 부담을 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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