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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남아공 월드컵] 개막전 이변은 없었다…남아공 vs 멕시코 1:1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이 11일 요하네스버그 사커시티 스타디움에서 개최국 남아프리카공화국과 북중미 강호 멕시코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31일간의 열전에 돌입했다.

이날 개막전에서 조별리그 A조인 남아공은 후반 10분 시피웨 차발랄라(카이저치프스)가 첫 골을 터뜨렸으나 경기 종료 10여분을 남기고 멕시코의 라파엘 마르케스(바르셀로나)에게 동점골을 허용해 1-1로 비겼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83위의 남아공은 후반 종료 직전 카틀레고 음펠라(마멜로디 선다운스)의 슛이 골대를 맞고 나오면서 승리의 기회를 놓쳤지만 FIFA 랭킹 17위의 멕시코를 상대로 대등한 경기를 펼치며 축구팬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개막전에 이어 케이프타운 그린포인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우루과이와 프랑스의 경기 역시 0-0 무승부로 끝났다. 프랑스는 대회 첫 날 A조 조별리그 1차전 우루과이와 경기에서 90분 내내 공세를 펼쳤으나 결정적인 골 찬스를 잡지 못해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날 경기에서 A조는 4팀 모두 무승부로 승점 1을 획득, 남은 2, 3차전에서 피말리는 16강 경쟁을 펼치게 됐다.

최은무 기자 emchoi@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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