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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월드컵, 오늘의 매치] 남아공-멕시코 … 우루과이-프랑스

남아공-멕시코전을 두고 역대 월드컵에서 개최국이 단 한 번도 16강 진출에 실패한 적이 없다는 '월드컵 징크스'가 계속 이어질 지에 팬들의 관심이 쏠린다. 개막전 후에 이어질 '남미의 강호' 우루과이-'레블뢰 군단' 프랑스전도 대륙의 자존심이 걸린 한 판이다.

4개 대륙에서 골고루 한 팀씩 포진해 '절대강자'도 '절대약자'도 없는 진정한 '죽음의 조'로 평가받는 A조의 개막일 매치를 소개한다.

▲남아공-멕시코, '월드컵 징크스' 지켜낼까

객관적인 전력상 멕시코의 승리가 점쳐진다. 멕시코는 지난 5월26일 국제축구연맹(FIFA)이 발표한 랭킹에서 17위를 마크했다. 지금까지 14차례 본선 진출에 성공했고 1970 1986년 대회 때는 8강에 올랐을 정도로 북중미 축구를 대표한다. 남아공과의 역대 A매치 전적에서도 2승1패로 앞선다.



반면 남아공은 FIFA랭킹이 83위로 한 참 처져있다. 월드컵 본선에 진출한 것도 1998년 프랑스 대회와 2002년 한일월드컵을 포함해 두 차례에 불과했다. 이번엔 개최국 자격으로 진출권을 얻었을 뿐이다.

남아공이 믿는 것은 지난 18번의 월드컵 동안 '개최국 첫 경기 무패'와 지난 1930년 우루과이 대회부터 이어온 '개최국 2라운드 진출'이란 징크스다. 역대 18번의 월드컵을 치르며 개최국은 1차전에서 14승5무를 기록했다. 남아공은 또 이번 월드컵을 앞두고 브라질 출신의 명장 카를루스 아우베르투 파레이라 감독을 영입했다.

파레이라 감독은 최종엔트리 발표에서도 남아공 축구사상 최고의 공격수로 인정받아 온 베네딕트 맥카시(웨스트햄)를 제외하는 과감한 결단을 내렸다. 팀워크와 정신력으로 승부하겠다는 자세다. 남아공은 최근 세 차례 평가전에서 3연승(콜롬비아 3-0승 과테말라 5-0승 덴마크 1-0승)을 거두면서 상승세를 타고 있기도 하다.

멕시코는 최종예선에서 3골을 터트린 백전노장 스트라이커 콰테목 블랑코와 최종예선에서 역시 3골을 맛본 차세대 공격수 카를로스 벨라의 신구 조화를 앞세워 남아공의 '월드컵 징크스' 지키기에 찬물을 끼얹겠다는 각오다.

▲우루과이-프랑스, 도박사들도 포기한 '백중세'

남아공까지 오는 길이 험난했던 두 팀이다. 우루과이는 코스타리카와 치른 플레이오프 끝에 본선행에 턱걸이했다. 프랑스도 유럽예선 조별리그에서 2위로 떨어져 아일랜드와 플레이오프를 치러야 했다. 프랑스는 아일랜드전서 갈라(아스널)의 연장전 골이 패스를 해 준 앙리의 고의적인 핸들링 반칙이었다는 '신의 손' 논란에 휘말리며 큰 망신도 샀다.

힘들게 본선에 오른 만큼 첫 경기에 임하는 두 팀의 결의는 대단하다. 우승 전력도 있는 터라 내친 김에 정상에 올라 지역 예선의 불명예를 털어내겠다는 각오다. 역대 전적은 1승2무1패로 백중세. 도박사들도 승부를 쉽게 점치지 못할 정도다. FIFA 랭킹은 1998년 우승팀 프랑스가 9위로 두 차례 챔피언(1930 1950년)을 지낸 16위의 우루과이에 앞선다.

우루과이는 포르란-수아레스가 이끄는 공격진이 남미예선 20경기에서 30골을 넣었을 만큼 막강한 공격력을 자랑한다. 프랑스는 앙리-아넬카의 득점포만 제대로 가동된다면 월드컵 전체 판도를 바꿀 가능성도 있다.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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