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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 수도’ 뉴욕, 정복을 꿈꾸다

유학생 출신 한인 6명, 독립 브랜드 ‘데피니션’ 런칭

"한인으로서 뉴욕에서 제대로 된 브랜드 하나 만들어 보자는 생각으로 뭉쳤습니다”.

유명 디자인스쿨을 졸업한 한인 젊은이들이 최고의 패션그룹을 꿈꾸며 첫발을 내디뎠다. 주인공은 패션브랜드 ‘데피니션(DEFINITION)’ 런칭한 최무림(30) 대표와 디자이너 동료들. 6명 중 5명은 파슨스스쿨, 1명은 뉴욕대 출신이다.

현재 최 대표를 중심으로 이수연 부사장과 디자이너 팀장 미누(25·본명 미셸 김), 헤드 디자이너 에스더 박(24), 디자이너 앤디 강(26), 스타일리스트 김연정(24)씨 등 6명이 ‘데피니션’을 이끌어 가고 있다.

2010년 가을/겨울 콜렉션을 처음 선보인 이래 “날마다 기회가 열리는 것이 보인다”는 이들은 자신들의 브랜드가 하나의 문화가 되는 날을 꿈꾸고 있다.

꿈으로 뭉치다=시작은 최무림 대표다. 어린시절부터 ‘내 브랜드’로 비즈니스를 운영하고 싶었던 최 대표는 미국으로 유학와 2006년 파슨스쿨에 입학했다. 회사 운영에 관심이 많다보니 친구들이 포트폴리오를 만들 때 사업자등록을 하고 상법 변호사를 만났다.

파슨스스쿨엔 실력있는 친구들이 많았다. 4년 내내 장학금을 받으며 두각을 나타내던 에스더 박씨에게 “함께 일하자”고 손을 내밀었다. 박씨는 랄프로렌·갭 등에서 인턴십을 하며 꿈을 키워가고 있던 재원.

최 대표의 제안에 처음엔 망설였다. 하지만 “내 꿈을 펼칠 수 있는 기회”라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다. 큰 회사에 들어가면 10년이 걸려도 내 디자인이 영향력을 발휘하기 힘들텐데, 새로운 브랜드를 런칭한다면 지금부터도 가능했다. 꿈과 비전에 젊음을 걸었다.

역시 파슨스스쿨 출신인 디자인팀장 미누씨는 뉴욕대에서 스튜디오아트&커뮤니케이션을 전공하던 이수연(25)씨와 여성브랜드 ‘데피니션’의 컨셉을 잡아가고 있을 때 지인들을 통해 최 대표가 회사 창업을 계획한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패션 중심지 뉴욕에서 한국 출신으로 제대로 된 브랜드 한번 만들어 보자는 비전이 딱 맞아 떨어졌다. 함께 일하기로 했다.

지난해 여름부터 준비작업에 들어갔다. 역시 파슨스스쿨 출신인 앤디 강씨는 디자이너, 김연정씨는 스타일리스트로 합류하면서 ‘데피니션’ 군단은 더욱 탄탄해졌다.

열정으로 일하다=이들이 추구하는 것은 뉴욕스타일의 영디자이너브랜드. 뉴욕스타일이 무엇이냐고 물어보니 ‘심플하면서 쿨한 것’이란다. 한마디로 ‘엣지’있는 스타일이라고.

특별히 영디자이너브랜드를 택한 것은 몇년 새 수 많은 브랜드가 사라지는 과정에서도 영디자이너브랜드급 회사들은 타격이 크지 않았다는 점에 주목했기 때문이다.

명품브랜드급 디자인과 퀄리티를 한 단계 낮은 가격대에서 구입할 수 있도록 만들어 경쟁력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경쟁자는 중국계 디자이너로 명성을 떨치고 있는 알렉산더 왕과 필립 림이다.

미래로 나가다=많은 계획이 있다. 일단 오는 8월 인터넷 쇼핑몰을 오픈하고 동시에 각종 쇼에 참가해 ‘데피니션’의 이름을 널리 알릴 계획이다. 홀세일 판로를 개척하고, 내년께는 맨해튼에 소매점 오픈도 추진하고 있다.

기업은 단순히 돈을 버는 곳이 아니기에 사회환원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데피니션’의 시작과 동시에 컴패션·유니세프 등 국제자선단체 후원도 시작했다.

최 대표는 “미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다양한 분야의 한인 젊은이들과 협력하여 우리 세대의 데피니션을 만들어 가고 싶다”고 강조했다. www.definition-nyc.com.

김동희 기자 dhkim@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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