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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주 유권자들 외면, 투표율 고작 24.8%…역대 최저 기록

LA 카운티는 19.6%

8일 캘리포니아 주 예비선거가 유권자들로부터 외면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가주 선거관리국에 따르면 주 유권자 가운데 예비선거에 참가한 사람은 전체 유권자 가운데 24.8%에 해당하는 421만4924명에 불과했다. 이는 선거 전 여론조사기관인 필드폴이 예측한 33%에 비해서도 크게 떨어지는 역대 최저 투표율이다. 이전까지 가장 낮은 투표율은 지난 2006년 예비선거의 34%였다.

LA카운티는 이보다 더욱 저조한 투표율을 기록했다. LA카운티 선거관리국에 따르면 8일 예비선거에 나선 유권자는 85만2153명으로 전체 유권자 435만5447명 가운데 19.6%에 불과했다.

반면 우편투표는 23만9769명으로 역대 최대규모였다.

가장 높은 투표율을 기록한 카운티는 시에라 카운티로 2255명의 유권자 가운데 1652명이 투표에 나서 73.3%의 높은 투표율을 기록했다.

특히 이번 선거에선 일부 투표소의 운영에 문제가 발생 투표에 나선 유권자들이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LA카운티 내 베니스시 베니스연합감리교회에 있었던 투표소 9001554A에선 선거감독관이 나타나지 않아 투표에 큰 어려움을 겪었다.

유권자 명부와 투표용지 간이 투표소 모두를 가져와야할 선거감독관의 부재로 인해 50~100명의 유권자들이 투표를 포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투표소를 찾았다다 투표를 하지 못한 피터 소탬 가주하원의원 후보는 "자원봉사자에게 문제가 있었다기 보다는 문제가 생겼을 때 신속하게 대처하지 못한 카운티가 비난을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문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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