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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 판세 뒤집기 힘들었다…지역예비선거, '낙승 예상' 후보들 대거 당선

이변은 없었다.

8일 막을 내린 6월 오렌지카운티 지역 예비선거에선 당초 낙승이 예상됐던 후보들이 대거 당선됐다.

OC 최초의 한인 최초 가주하원의원을 노렸던 최석호 어바인 시의원은 선전했으나 2위를 차지하며 석패했다.

〈관계기사 2면>

오렌지카운티 주민들의 관심을 모았던 셰리프국장 선거에서는 샌드라 허친스 현 국장이 51.9%의 득표율로 선출됐다. 특히 허친스 국장은 빌 헌트 크레이그 헌터 후보의 집중 견제 속에서도 과반이 넘는 지지율을 확보해 향후 셰리프국 운영에 힘을 받을 수 있게 됐다.

한인 다수 거주지역인 풀러턴 애너하임 등을 포함하는 4지구 수퍼바이저 선거에서는 정가의 예상대로 션 넬슨 풀러턴 시의원과 해리 시두 애너하임 시의원이 나란히 1 2위를 차지해 11월 결선 선거에서 승부를 가리게 됐다.

예비선거에서 과반 득표로 당선을 확정지으려던 넬슨 시의원은 30.2%의 득표율에 만족해야 했으며 시두 의원은 18.3%를 얻어 3위 로리 갤로웨이 애너하임 시의원과 불과 1.8%p 차로 2위에 올랐다. 넬슨 시의원은 11월까지 수퍼바이저 위원으로 활동하게 된다.

수퍼바이저 2지구와 5지구 선거에서는 단독출마한 존 물라크 패트리샤 베이츠 현 수퍼바이저가 각각 재선을 확정지었다.

전국적인 관심을 모은 연방하원 47지구 공화당 후보경선에서는 베트남계 커뮤니티의 대표적 정치인 밴 트랜 가주 하원의원(68지구.공화)이 50%의 득표율로 공화당 후보로 선출됐다. 트랜 의원은 11월 결선에서 OC의 유일한 민주당 소속 연방하원의원 로레타 산체스와 '소수계 후보간 대격돌'을 예고하고 있다.

카운티 4개 도시 주민발의안 중에서 가든그로브 부에나파크 코스타메사시의 발의안은 통과된 반면 미션비에호 발의안은 부결됐다. 이 발의안은 토지 이용 및 조닝결정 과정시 주민투표를 거쳐야 한다는 것이었다.

이에 따라 가든그로브는 공채 2억5000만달러를 발행해 교육구 내 학교 시설 개선에 나설 수 있게 됐으며 코스타메사시는 페어그라운드의 사용 용도를 제한하는 등 감독권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 또 향후 4년 동안 교육기금 마련을 위해 100스퀘어피트당 3.75달러씩 특별 토지세를 징수하자는 부에나파크 발의안은 50.7%의 찬성표를 얻어 가까스로 통과됐다.

백정환 기자 baek@kor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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