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주 예비선거 관전 포인트, 공화당 '59지구 주하원' 7명 치열한 경합
캘리포니아 주지사와 연방상원의원 경선이 전부는 아니다.오늘(8일) 캘리포니아 주전역에서 치러지는 예비 선거에는 지역별로 다른 당내 경선 결과로 벌써부터 관심이 뜨겁다. 지난 주말 막바지 선거캠페인을 통해 지지세력 결집에 총력을 다했던 격전지 후보들은 유권자들의 표심을 기대하며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관심 끄는 공화당 우세지역 선거
가장 치열한 선거전이 펼쳐져 결과가 주목되는 선거구는 인랜드 엠파이어 지역을 관할하는 59지구 주하원의원(헤스페리아)석이다.
이 선거구는 2006년 공화당원들로부터 높은 지지를 얻은 앤소니 애덤스 현직 의원이 자리를 잡고 있었다. 하지만 애덤스 의원이 소속정당의 입장과 달리 세금 인상을 찬성하자 이에 격분한 공화당원 6명이 도전장을 던지며 공화당에서도 가장 치열한 격전지로 돌변했다.
도전자들로 코리 칼레이케이 클레어몬트시 시의원 크리스 랭캐스터 코비나시 전 시의원 반이민자단체인 미니트맨의 전직 대표인 팀 도넬리 앤소니 라일리 헤스페리아통합교육구 이사 등 지역사회의 유명인사들이 대거 포함됐다.
최석호 의원이 출마한 70지구 주하원의원(어바인)석도 공화당에서 격전지로 손꼽힌다.
전통적으로 공화당이 강세를 보인 이 지역은 올해로 임기가 끝나는 현직 척 드보어 의원이 연방상원의원에 도전하며 그의 뒤를 이을 공화당원들이 대거 출마했다.
최 의원 외에도 터스틴시 제리 아만테 시장 돈 와그너 사우스OC커뮤니티칼리지교육국 이사장 제이 퍼거슨 뉴포트비치 사업가가 출마해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관심 끄는 민주당 우세지역 선거
LA카운티 남동쪽을 관할하는 50지구 주하원의원에 현직의 헥터 델라 토레 의원(사우스게이트)이 가주보험국장에 도전하며 유력 민주당원들이 경선에 나섰다.
선두주자는 민주당 내 유력 라티노 정치인들의 지지를 받고 있는 리카르도 라라. 케빈 드 레온 주하원의원(LA)의 보좌관 출신인 그는 안토니오 비야라이고사 시장과 존 페레즈 하원의원(LA)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고 있다.
하지만 라라 후보는 루이스 마케즈 다우니시 시의원과 예상 밖의 결전을 벌어야 하는 처지다. 마케즈 후보는 앨런 로웬달 주상원의원(롱비치)과 가주교사협회 가주보수유권자리그로부터 지지를 받고 있다.
또 사우스게이트시 사무관 카르멘 아발로스도 경찰과 지역 노조의 지지를 받고 있어 선거 결과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있다.
전통적인 민주당 강세지역인 20지구 주하원의원(뉴어크)석도 민주당원들의 관심이 높은 선거구다.
현재 이 지구를 책임지고 있는 알베르토 토리코 의원은 주검찰총장 후보로 나섰다.
특히 이 당내 경선은 당의 중도 노선을 대표해 가렛 이 미육군 예비역 대령이 진보 노선을 대표해 밥 위코우스키 프레몬트시 시의원이 출마해 당원들 간에도 가장 대립이 치열한 선거구로 주목 받고 있다.
◇연방하원 경선도 주목 끌어
공화당에선 연방하원의원 자리를 둘러싼 당내 경선도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가장 치열한 격전이 펼쳐졌던 선거구는 센트럴 밸리지역을 관할하는 19지구(마리포사)로 현직의 공화당 소속 조지 라다노비치가 재선을 포기한 상태다. 그의 자리를 얻기 위해 제프 덴햄 주상원의원(앳워터)과 리차드 폼보 전 주하원의원 짐 패터슨 프레즈노시 전 시장 래리 웨스터런드 프레즈노시 시의원 등 4명의 유력 공화당원들이 출마했다.
이들은 선거 직전까지 서로 엇비슷한 지지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오늘 밤 선거결과가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또 오렌지 카운티를 관할하는 42지구 개리 밀러 연방하원의원도 지역 비즈니스 운영자인 리 맥그로어티와 데이비드 수와 회계사인 필 리버러토어의 강력한 도전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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