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간 미군 '지뢰밭 골프' 즐겨
외지에서 무료함 없앨 유일한 대안
이들은 본국의 독지가들이 보내주는 골프채와 공을 이용해 사막지대에 마련된 연습장에서 '세계에서 가장 험난한 장애물' 지대로 공을 날려보내고 있다는 것.
투자은행에 근무하는 애드리안 레브스키는 지난해 크리스마스 무렵 해외로 전근하게된 한 동료직원이 불만을 널어놓자 외국에서 무료한 시간을 보내려면 골프가 좋은 대안이라고 생각해 같은 상황에 처한 아프간 주둔 미군에 골프공을 보내게 됐다. 레브스키는 주위 친구들에게 아프간에 보낼 골프공 기증을 권유했으며 골프용구 제작사 캘러웨이로부터는 골프채를 기증받아 아프간에 보냈다.
연습 레인지로부터 날아간 공은 단 한번으로 수명이 끝난다. 볼을 회수하기 위해 지뢰밭으로 들어가는 것이 너무 위험하기 때문이다.
봉화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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