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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식 세계화] 한식 고유의 맛 바꾸지 말라

패리스호텔 레스토랑 수석 셰프 정손씨

"낯선 음식은 안먹겠거니 하고 고객의 입맛을 속단해서는 안됩니다."

라스베이거스 패리스호텔의 상징 에펠탑 안에있는 레스토랑 '에펠타워'에는 한인 1.5세 수석 셰프 정 손(Joung Sohn.사진)씨가 있다.

그는 레스토랑의 소유주이자 명성이 높은 셰프 장 조호(Jean Joho)의 수제자다. 조호의 또 다른 레스토랑 '에베레스트'는 7년째 미국내 상위 40위 레스토랑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정도로 유명세를 누리고 있다.

스타 셰프의 수제자인 손씨가 말하는 한식 세계화는 너무나 간단했다. '한식'을 있는 그대로 보여주는 것이다.



손 씨는 "흔히 '한식=매운 음식'이라는 고정 이미지를 깨기 위해 매운 음식을 세계인의 식탁에 내놓는 것을 두려워 하는 경향이 있다"며 "그러나 세계인들은 이미 매운 맛에 노출된 경우도 많아서 세계인의 입맛을 속단하는 것은 금물"이라고 강조했다.

멘토이자 스승인 셰프 조호는 항상 '음식의 접근성'을 강조해 왔다고 설명한 그는 "다양한 한식을 접할 수 있는 한식당들이 늘어나 갈비와 비빔밥 이외의 다른 한식도 세계인들이 접할 수 있어야만 진정한 세계화가 이루어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정 손 셰프는 한국 서울에서 태어나 10살때 미국으로 왔다. 대학에서 정치학을 전공후 24살부터 버몬트 주의 뉴잉글랜드 요리학교로 진학 셰프로서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졸업후 유명 셰프 장 조호의 에베레스트에서 5년간 일하다 '에펠타워'의 수석 셰프로 9년째 일하고 있다.

진성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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