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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식 세계화] '전통주와의 페어링(paring)' 찾아라

MGM그랜드 레스토랑 소믈리에 김송희씨

"전통주와 한식을 매칭시키면 한식 세계화를 앞당길 수 있어요."

라스베이거스 MGM그랜드의 고급 프랑스 레스토랑 '조엘 로뷔송 맨션'에서 유일한 한인 소믈리에 김송희(사진)씨.

"음식과 술은 뗄레야 뗄 수 없는 관계라 생각해요. 한식의 맛을 올려주도록 와인을 음식과 매칭시키는 '와인 페어링(wine paring)'도 필요하지만 한식의 풍미를 극대화 시킬 수 있는 막걸리나 동동주 매실주 등 '전통주와의 페어링'도 개발해야 합니다. 또 이 둘을 음식에 따라 적절하게 혼용하는 복합 페어링도 세계인에게 신선한 충격이 될 수 있어요."

김씨는 "소믈리에가 고객 식탁에 올려지는 한식에 가장 잘 어울리는 술을 자세히 소개 시켜주고 아직 세계인에게 생소한 한식을 자세히 알려주면 한식을 세계적인 음식으로 성장시키는 것이 어렵지 않다"고 덧붙였다.

그가 제안한 한식의 세계화는 단지 음식과 술을 매칭시키는 것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미슐랭 가이드의 스타를 받을 수 있는 최고급 한식 레스토랑을 개발하여 한식의 고급화를 추구하는 동시에 '비스트로'급의 중간 가격을 내세운 식당도 많이 세워서 한식의 접근성을 높이는 대중화도 병행되어야 한다고 의견을 내놨다. 또한 세계인의 식습관에 더욱 접근하기 위해서는 현재 '단품'인 한식을 코스화하는 것도 바람직하다고 전했다.

김 소믈리에는 "한식 메뉴를 3가지 또는 4가지 코스로 이루어진 일반 메뉴와 한국의 전통명절인 '설날'과 '추석' 메뉴 혹은 '생일 메뉴' 등의 스페셜 메뉴를 개발하면 세계인들의 호기심을 자극할 뿐 아니라 한국 문화도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송희 소믈리에는 최고의 와인 전문가를 양성 및 배출하는 보르도대에서 와인 마케팅 및 경영석사와 보르도대에서 와인 재배 및 품종 등 소믈리에로서의 자격요건을 완벽히 갖추었다. 2006년엔 소믈리에 자격증을 취득한 재원이다.

진성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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