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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리조나 불체자 단속, 가주민 절반 'OK'

지난 4월 통과된 애리조나주의 불법체류자 단속법에 가주민의 절반이 찬성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이 법안을 놓고 인종간에 극명한 시각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LA타임스와 USC가 공동으로 가주 유권자 1506명을 상대로 지난 19일부터 26일까지 일주일간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50%가 이 법안에 '찬성한다'고 답했다.

반면 법안에 '반대한다'고 밝힌 응답자는 43%에 그쳤다.

특히 백인과 50대 이상 유권자들 사이에서 찬성하는 비율이 높았으며 라티노를 포함한 소수계 및 30대 이하는 반대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아 이 문제에 대한 인종.연령별 시각차를 반영했다.



이에 따라 비슷한 내용의 법안이 가주에도 상정될 경우 극심한 논란이 벌어질 것을 예고했다.

김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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