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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식 세계화] 브레드 소믈리에란···요리와 빵을 매칭 '맛 극대화'

와인 소믈리에는 알아도 브레드 소믈리에는 모른다.

미슐랭 스리 스타 기 사보이 레스토랑이 자랑하는 브레드 소믈리에는 프랑스에서도 보기 어려울 정도로 기 사보이만이 가진 독특함이다.

같은 미슐랭 스리 스타 셰프인 조엘 로뷔숑의 식당에서는 브레드 카트(수십가지의 다양 종류의 빵을 실은 작은 손수레)를 가져와 빵을 제공하는 브레드 서버(server)가 있다.

반면 기 사보이의 레스토랑에는 소믈리에가 음식에 맞는 와인을 매칭 시켜주 듯 음식의 풍미와 맛을 한껏 올려주는 빵을 소개하는 브레드 소믈리에가 있다.

브레드 소믈리에는 블랙페퍼 로즈메리(Black Pepper Rosemary) 미시(Miche) 레몬 치아바타(Ciabatta) 밤(Chestnut)빵 등 수십 가지의 빵을 실은 카트를 가져와 음식과 와인 페어링을 하는 것과 같이 손님 앞에서 나온 음식과 어떻게 빵이 조화를 이루는가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 준다.

이스트를 사용하지 않고 자연발효해 만든 미시 빵은 특유의 고소함으로 자칫 느끼한 맛을 줄 수 있는 음식과 잘 어울린다는 맛깔 나는 설명과 함께 접시에 놓아 준다. 또 통밀로 만들고 특유의 올리브 맛이 일품인 치아바타 빵은 구운 아귀와 최상의 궁합으로 입맛을 더한다며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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