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스 딘 '행운의 시계' 경매에…27일 영 런던서
낙찰가 5만300불 예상
표면에 제임스 딘의 이름 머리글자가 새겨진 이 시계는 그가 무명배우였던 1951년 뉴욕에서 구입한 것으로, 그는 ‘에덴의 동쪽’ 촬영 당시 엘리아 카잔 감독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착용을 고집했고, 결국 그 영화로 스타덤에 오르게 되자 자신의 성공을 이 시계에 돌렸었다.
영국 경매회사 ‘더 페임 뷰로우’의 제임스 윌킨슨은 “제임스 딘은 자신의 성공을 이 시계 덕분이라고 생각했고, 이 시계는 또 (시계에 달린) 금 체인을 선물한 그의 아버지와 그를 연결시켜 준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하면서, “딘이 요절한 바람에 유품이 많지 않은 상황에서 이 시계는 미국 영화와 문화계의 보물”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딘은 1955년 자동차 사고로 숨지기 전 이 시계를 영화계 입문 때 만나 ‘에덴의 동쪽’을 찍을 때 유일하게 자신의 머리 손질을 맡길 정도로 신뢰했던 워너 브라더스사 소속 미용사 틸리 스태리엇에게 선물했었다.
경매 회사측은 이 시계의 최고 낙찰가를 3만5000파운드(약 5만300달러)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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