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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 기획] 가주 부지사 양당 경선 출마자들

여성 LA 시의원 vs 동성결혼 허용 SF 시장

◇민주당 후보

우선 LA하버 지역과 왓츠 지역의 노동자들의 지지를 절대적으로 받고 있는 재니스 한(58) 현 LA시의원이다. 최초의 여성 부지사 자리를 노리고 있는 그녀는 LA시장이었던 제임스 한 시장의 여동생. 게다가 그녀의 아버지는 케네스 한 전 LA카운티 수퍼바이저 위원으로 흑인 커뮤니티의 절대적인 사랑을 받았다. 덕분에 자신의 지지층을 폭넓게 확보하고 있다. 한 후보는 경제와 일자리 교육 환경 지역 정부 강화를 내세운 'The Four E' 공약을 내세우며 유권자를 공략하고 있는 중이다.

또 다른 후보는 주지사로 출마하려다 포기한 샌프랜시스코 시장 개빈 뉴섬(42)이 있다. 2004년 동성 커플들의 결혼을 인정하는 조례안을 채택해 전세계적인 이목을 집중시킨 인물이다. 백악관 하원의장 낸시 펠로시와 캘리포니아주를 대표하는 다이앤 파인스타인 연방상원의원의 지지를 받고 있다.

6명 '혼전'…현직 말도나도 유력
◇공화당 후보


공화당에서는 무려 6명의 후보가 뛰고 있다. 그중 유력한 후보는 아놀드 슈워제네거 주지사의 지명을 받은 지 6개월 만에 주의회의 인준을 얻어 낸 아벨 말도나도(42) 현 부지사. 중도 성향이라 민주당 유권자들에게도 호감을 사고 있지만 정치적 야심이 매우 큰 정치인이다.

멕시코 이민자 가정에서 태어난 그는 가족이 운영하는 딸기 농장에서 성장했다. 농장 사업에서 받은 좌절감이 계기가 돼 샌타마리아 시의원으로 정치계에 입문한 그는 이후 시장과 주 하원과 상원의원을 거치며 정치 경력을 늘려 나갔다. 그가 부지사로 당선되려면 공화당 보수파들과의 관계가 절실하다.

그 외에 후보는 그랜드 밸리 출신의 샘 아네스타드(63) 주상원의원이 있다. 외과 의사인 그는 주하원과 주상원으로 12년동안 일했다.

장연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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