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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로 알토 경찰 ‘비상’…정차중 여성운전자 납치·강간 사건

주민들 주의 당부

신호등 정차중 여성 운전자를 납치해 강간한 사건 <본보 5월25일자 a-3면> 으로 팔로알토 지역에 비상이 걸렸다.

지난 22일 엘카미노 리얼과 세라 스트리트 교차로에서 발생한 납치 강간 사건과 관련, 팔로알토 경찰당국이 일대 운전자와 주민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팔로알토 경찰은 24일 ”이번 사건은 매우 흉악하고 심각한 범죄“라며 ”현재 경찰은 중대 사건으로 보고 범인을 추적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개인보호 차원에서 피해자의 나이나 국적 등 신상정보에 대해선 일체 밝히지 않았다.

경찰은 이 사건이 도로상에서 신호가 바뀌길 기다리던 차안의 운전자를 타깃으로 한 범죄로 어느 누구나 피해자가 될 수 있다는 사건의 심각성 때문에 수사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당시 사건이 발생한 시간은 새벽 1시30분이었으며 차 문을 열고 들어간 범인은 피해 여성을 위협해 차를 운전하게 하고 잠시후 인근 길에 차를 세우고 마구 폭력을 가한뒤 강간하고 도주했다.

한 경찰 관계자는 ”범인이 이와 비슷한 유형의 또다른 범죄를 저질렀는지도 조사중“이라며 ”범인이 체포될때까지 운전자나 주민들은 주의를 게을리 하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경찰은 목격자나 범인에 대해 알고 있는 주민들의 제보를 기다리고 있다.

◇제보전화: (408)271-3775

남성일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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