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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리 그레이엄 목사 "마지막 설교를 허락하소서"

대표적인 복음주의 리더 빌리 그레이엄(사진) 목사가 마지막 설교를 준비하고 있다.

시티즌-타임스는 인생의 막바지에 접어 든 빌리 그레이엄 목사가 마지막으로 최소 한번의 설교를 전하기를 원하고 있다고 지난 19일 보도했다.

래리 로스 그레이엄 목사 대변인은 "그레이엄 목사는 91세인 자신이 인생의 막바지에 다다랐다는 것을 인식하고 있다"며 "그는 하루하루를 꼽으며 먼저 간 그의 아내 곁으로 갈 것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그레이엄 목사가 마지막으로 설교를 원하고 있다"며 "하지만 아직 언제 어디서 어떤 형식으로 설교를 가질지는 결정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그레이엄의 가족 중 한명은 그레이엄 목사의 건강이 허락된다면 내년 정도에 샬럿의 뱅크 오브 어메리카 스테이디움에서 생방송으로 설교를 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그레이엄 목사는 전 세계를 돌며 55년간 185개국 2억1000만명에게 복음을 전파했으며 지난 2005년 뉴욕시의 플러싱 미도우 파크에서 열린 복음주의 크루세이드를 마지막으로 활동을 중단했다. 갤럽 조사에 따르면 그레이엄 목사는 미국에서 가장 존경 받는 인물 톱10에 꼽히고 있다.

오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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