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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이주씨 건강 양호”

현철수 내과의, 일리노이 방문해 검진…30마일 함께 달리기도

“2000마일을 넘게 뛴 사람이라는 것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권이주씨의 건강 상태는 양호합니다.”

23일 권씨의 미국 대륙 횡단에 동참한 현철수(55) 내과 전문의의 말이다. 권씨가 회장으로 있는 뉴욕한인마라톤클럽 회원이자 마라톤 입문 8년차인 현씨는 이날 7시간 동안 일리노이주 샌도벌 구간 30마일을 권씨와 함께 달렸다.

현씨는 60일 넘게 달린 권씨의 건강이 괜찮다며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심장과 폐기능, 혈압 등을 검사했는데 정상이었죠. 출발 전 130파운드였던 몸무게는 125파운드로 조금 줄었지만 걱정할 정도는 아닙니다.”

현씨는 전날 시카고 공항에 도착한 뒤 렌터카를 타고 200마일 이상 달려와 밤늦게 횡단팀에 합류했으며, 몇시간 잠을 자지 못한 채 오전 4시부터 뛰었다.

그는 “화씨 90도를 넘는 후텁지근한 날씨 때문에 무척 고생했다. 달리면서 연신 물을 마셨지만 소변을 한 번도 보지 않았는데, 이는 그만큼 땀을 많이 흘렸다는 것”이라고 혀를 내둘렀다.

이날 구간엔 마라톤클럽 회원인 강명구(52)씨도 동참했다. 그는 “두 달 동안 매일 30~40마일을 뛴 권씨가 존경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권씨는 회원들의 동참에 “2000마일을 달린 뒤 잠시 방심했는데 다시 마음을 다잡는 계기가 됐다”고 고마워했다. 지난 3월 23일 LA를 출발한 권씨는 이날까지 2108마일을 달렸다.

강이종행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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