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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호·추신수 보러 가자”…28~31일 경기에서 투타 맞대결 가능성

한인 야구팬들 “응원 가겠다” 연휴 기대

오는 29~31일 메모리얼데이 연휴까지 한인 야구팬들이 손꼽아 기다리는 경기가 잇달아 열린다.

뉴욕 양키스와 메츠의 ‘서브웨이 시리즈’와 한국을 대표하는 타자 추신수와 부상에서 돌아온 박찬호의 투타 대결이 예상되는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 양키스의 4연전을 앞두고 한인 팬들이 열광하고 있다.

양키스는 23일까지 뉴욕 메츠와 인터리그 원정 3연전을 갖는다. 뉴욕시 지하철을 타고 두 팀의 홈구장을 갈수 있어 붙여진 서브웨이 시리즈는 메이저리그의 최고의 지역 라이벌전. 아메리칸리그와 내셔널리그가 맞붙는 인터리그가 도입된 1997년 이후 총 전적에서 양키스가 42승 30패로 메츠에 앞서 있다.

또한 2006시즌 메츠의 유니폼을 입고 한 경기 출전후 방출 당한 박찬호가 옛 팀을 상대로 복수에 성공할지 관심이 쏠린다. 양키스와 메츠는 내달 18~20일 양키스타디움에서 올 시즌 두 번째 대결을 갖는다.

벤 이(35)씨는 “개인적으로 메츠팬이지만 박찬호 선수가 등판하면 양키스를 응원하겠다”며 “안정적인 선발 로테이션을 보유한 양키스의 압승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한인 팬들이 고대하는 박찬호와 추신수의 투타 대결은 오는 28~31일 양키스타다움에서 열린다.

21일 현재 팀에서 최다 안타·타점을 기록, 4번 타자로 활약하는 추신수의 출전이 확실한 가운데 박찬호가 안정적인 투구를 보여준다면 4연전 가운데 여러차례 맞대결을 펼칠 가능성이 높다.

양진우(23)씨는 “한국을 대표하는 메이저리거 2명을 한 경기에서 볼 수 있다는 사실이 흥분된다”며 “친구들과 함께 경기장에 가서 직접 응원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승훈 기자 star@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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