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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 [OC에 본사를 둔 기업들] 대상아메리카

'바른 먹거리 청정원' 자부심에 사운 걸어
양념장·식초 등 마켓에 250여종 선봬
각종 푸드쇼 참가로 주류시장도 공략

그동안 대리점 총판 체제로 운영해오다 2007년 10월에서야 오렌지카운티와 LA의 중간지역인 커머스시에 서부사무소를 마련하고 직판 체제를 갖췄다. 지난해 마시는 식초, 홍초로 한인마켓에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대상아메리카는 올해 한인들 입맛에 맞는 새로운 제품 출시를 비롯, 직판 체제를 안정시키는 등 시스템을 정비해 소비자들에게 바른 먹거리를 전달하기 최선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 청정원 캘리포니아 진출

대상은 한인인구가 밀집된 LA를 중심으로 샌프란시스코 시애틀 등 서부 시장을 적극적으로 개척하기 위해 2007년 6만스퀘어피트 규모의 창고와 사무실을 마련했다.

2008년부터 본격적인 한인 시장 공략에 나선 대상 청정원은 제품 시식회수를 늘리고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하면서 식품 업계에 깊숙히 발을 들여놓았다.

그리고 지난해는 마시는 식초 홍초에 대한 대대적인 마케팅으로 한인들에게 청정원의 브랜드를 각인시켰다.

현재 한인마켓에서 볼 수 있는 청정원 제품은 약 250여종.

지난해 소비 침체로 한인마켓 식품업계 모두 어려운 여건이었지만 적극적인 홍보전략으로 매출은 오히려 늘었다.

김광일 소장은 "서부사무소는 설립된지 채 3년이 안 된 유아기지만 전임 김현택 소장과 세일즈 및 직원들의 노력으로 좋은 결과가 이어지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소비자가 필요로 하는 바른 먹거리를 한인은 물론 주류시장에도 소개해 청정원 브랜드의 자부심을 지켜나가겠다"고 설명했다.

◇ 신뢰할 수 있는 먹거리

대상의 식품 브랜드인 청정원은 찬란한 햇살 아름다운 산 개끗한 물 푸른 녹음이 어우러진 한국의 자연이 빚어낸 맛이라는 이미지를 담고 있다. 이미지 그대로 대상은 1956년 창립 이후로 엄격한 품질관리를 경영철학으로 지켜오고 있다.

'믿고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제품을 만들어 고객을 행복하게 한다'는 품질관리는 7개 생산공장에 그대로 투영됐다.

대상은 고객만족 고객감동을 위해 일찍이 ISO9001 품질경영시스템을 도입했고 식품안전 확보에 가장 과학적이고 객관적이라고 판단되는 '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HACCP)' 시스템을 2001년 6월 도입해 전사에 확산하여 '식품안전경영'을 실천해 오고 있다.

2002년 5월에는 한국 장류업계 최초로 순창공장의 장류 전 제품에 대해 HACCP 지정을 받았으며 소스류 중 양념장류 햄 소세지류에 이어 2007년 3월에는 식초류에 HACCP 지정을 획득하기도 했다.

식품 안전만큼은 최고의 소비자 신뢰기업이 되겠다는 대상의 목표를 엿볼 수 있다.

이처럼 엄격한 품질관리 속에 생산된 제품들은 소비자들의 만족으로 나타나 한국산 쌀을 20% 사용한 쌀고추장이 소비자들이 선택한 브랜드 만족도 1위에 오르기도 했다.

또한 마시는 식초 홍초는 한국에서 건강음료 시장에서도 돌풍을 일으키며 지난해 미주시장에 상륙해 소비자들의 좋은 반응을 이끌어 나가고 있다.

◇ 한인마켓 넘어 타인종시장으로

서부사무소는 3년이 되는 2010년 주류시장 진출을 위해 교두보를 마련할 계획이다.

한인시장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홍초를 중심으로 각종 장류와 양념류 냉동식품 등을 분기별 모음전 등 각종 이벤트와 프로모션을 통해 공급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대상은 한국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지만 아직 미주시장에 들어오지 못한 제품들을 한인들의 입맛에 맞는 것을 우선 선별해 들여 올 계획으로 이미 4월부터 판매를 시작한 보금자리 잼류는 마켓 관계자들로부터 호평을 받아 내심 기대를 하고 있다.

한인시장과 더불어 주류시장 진출도 적극 타진한다.

미국 내에서 열리는 각종 식품관련 전시회와 박람회에 참가하고 있는 대상은 6월 뉴욕에서 2000여 식품 관계자가 참석하는 대형 박람회 팬시푸드쇼에 자체부스를 마련해 청정원의 제품을 홍보한다.

김광일 서부사무소장 "올 목표는 30% 성장"
"사랑받는 청정원이 되겠습니다"
대상아메리카 서부사무소를 총괄하는 김광일 소장(사진)은 다른 식품업체들의 지사장이나 법인장들에 비해 젊은 축에 속한다.
2003년 입사해 대리점영업을 맡았고 2007년 뉴저지 미주법인 세일즈 담당으로 미국 땅을 밟은 김 소장은 올 2월 서부사무소 소장으로 캘리포니아에서 근무를 시작했다.
대리점 세일즈를 시작하며 한국과 비슷할 것이라 생각한 김 소장은 다른 영업환경에 시행착오도 많았다.
빠르게 돌아가는 한국시장과 달리 천천히 돌아가는 처음 미국에 와 한국과 다른 식품업계 문화를 이해하는데 시간이 걸려 시행착오도 겪었지만 이제는 자신감이 붙었다"면서 "그러나 항상 겸손하게 배우려 노력하고 또한 젊은만큼 패기있게 대상 서부사무소를 이끌어 가겠다"고 말했다.
서부사무소가 올해로 3년을 맞으면서 해야 될 일이 더욱 많아졌다는 김 소장은 "업무 시스템을 완비하는 한편 세일즈 인원도 더 뽑아야 돼 바쁜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소장은 지난 3년간 소비침체로 어려웠지만 전임 김현택 소장과 직원들의 노력으로 오히려 매출이 늘었다며 "올해 매출 목표인 전년대비 30%성장이 쉽지는 않겠지만 미주시장에 신뢰할 수 있는 먹거리를 소개한다는 자부심을 가지고 일하겠다"고 말했다.
백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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