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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 드러낸 티파티 영웅…'미국의 마음' 불러 인기 끈 칸, 이중생활에 주변 사람들 경악

무대 위에서 존 데이비드는 그동안 10여 차례의 티파티 집회에서 했던 것처럼 모자와 검은 선글라스를 쓰고 기타를 치며 티파티 집회의 공식 지정곡처럼 돼 버린 그의 노래 ‘미국의 마음(American heart)’을 불렀다.

관중 속에는 공화당 부통령 후보로 나섰던 세라 페일린 전 알래스카 주지사와 뉴트 깅리치 전 하원의장 등 공화당의 주요 인사들이 포함돼 있다.

그의 노래는 자체 웹사이트도 생겼고 유튜브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다.

페일린 전 주지사는 그의 노래에 대해 “미국을 위한 놀라운 사랑 노래”라고 말했고 보스턴 레드삭스의 전설적인 투수였던 커트 실링은 “내가 들어본 것 중 어느 것보다 강력하고 감동적”이라고 극찬했다.

존 볼턴 전 유엔주재 미국 대사는 진정한 미국적인 느낌을 알고 싶어하는 외국인들에게 이 노래를 들어보라고 추천하기도 했다.

그런 그가 가명과 모자, 선글라스를 벗고 자신의 진짜 신원을 공개하자 주변 사람들이 그의 이중생활에 대해 경악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8일 보도했다.

그의 본명은 조너선 칸(42)이고 할리우드의 극작가 겸 감독, 작곡가로 활동 중이다.

그의 30분짜리 첫 영화는 극찬을 받았고 자신의 록밴드 ‘더 컬러 그린’은 3장의 앨범을 발표하기도 했다.

하지만, 그가 자신의 신원을 밝히자 주변의 반응은 그다지 우호적이지 않았다.

그가 집에 돌아가 페일린 전 주지사와 함께 찍은 사진을 보여주려 하자 그의 형수는 “보고 싶지 않다”고 차갑게 뿌리치며 옆방으로 가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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