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일린 "애리조나 반이민법 지지"
애리조나주의 반이민법이 미국 사회의 최대 이슈 가운데 하나로 부상한 가운데 공화당의 차기 대권후보를 노리고 있는 세라 페일린 전 알래스카 주지사가 애리조나의 이민제한 조치를 적극 옹호하고 나섰다.페일린 전 주지사는 15일 애리조나 피닉스를 방문 잰 브루어 주지사와 함께 기자회견을 한 자리에서 "불법이민자를 단속하기 위한 애리조나가 취한 조치는 버락 오바마 행정부가 기존의 이민법을 제대로 시행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나온 것"이라고 말했다.
페일린은 이어 "미국 전역의 주민들이 들고 일어나 '우리 모두는 애리조나 주민'이라고 외치고 한 목소리로 '대통령은 국경을 제대로 지켜라'라고 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기자회견은 미국의 여타 지방단체들이 애리조나의 강력한 이민단속법 시행에 반발해 애리조나와의 경제관계 단절을 모색하고 일부에서는 스포츠 교류행사마저 취소하는 사태가 벌어지자 브루어 주지사가 보수진영의 대표적 인물인 페일린 전 주지사에게 지원을 호소하면서 성사됐다.
페일린과 브루어 주지사는 불법이민자들이 몰려들고 있는 국경지역의 허술한 경비 실태를 알리고 애리조나와 경제교류를 단절하려는 시도를 무력화시키기 위한 홍보용 웹사이트 출범 행사를 함께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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