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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과 추억] 타운 단체장 두루 역임한 사업가 출신 올드타이머

계무림 전 이사장, 18일에 장례식

계무림 축제재단 전 이사장의 사망 소식을 접한 한인사회 단체장들은 당혹감과 충격을 감추지 못했다.

가족들은 "고인이 20여년 전 심장수술을 받았지만 건강에 문제는 없었다"며 예상치 못한 비보를 전했다.

고인과 교민회와 축제재단을 함께 꾸려온 김진형 명예이사장은 "너무나 슬프다"며 "책임감 많고 과묵하고 커뮤니티에 봉사를 철칙으로 삼았던 아까운 지도자를 잃었다"라고 말했다.

30년간 고인과 의형제로 지내온 김재덕씨는 "전날까지 함께 있었으면서도 제대로 보필 못해 마음이 너무 아프다"며 "누가 뭐라해도 인간적이고 따뜻한 '호인'이었다"고 슬픔을 감추지 못했다.



고인은 사업가 출신으로 타운 단체장을 두루 역임한 대표적인 올드타이머 중 한명이다.

80년대 건설업으로 시작해 타운 최대 규모의 주류업소를 운영하기도 했다.

지난 2001년부터는 가든그로브에 '임페리얼 헬스스파' 1호점을 열어 본격적으로 사우나 체인 사업에 뛰어들었다.

2008년 라스베이거스에 서부 최대규모의 2호점을 세웠고 지난 1월 풀러턴 3호점까지 확장하면서 사우나업에 승부를 걸었다.

98년 코리아타운 교민회장을 거쳐 2005년~2009년까지 축제재단 이사장을 지냈다.

이사장 재직시 이사진을 2배로 늘리고 한국 지자체와 기업 투자 유치를 위해 한국에 축제재단 조직위원회를 설치하는 등 변화를 시도했다.

유족으로는 부인 린다 홍씨와 외동딸이 있다. 빈소는 축제재단 사무실에 차려졌다.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방문을 받는다.

재단측은 13명으로 구성된 장례위원회를 구성해 축제재단장으로 장례를 치른다.

입관 예배는 17일 오후 7시 장례 예배는 18일 오전 10시 한국장의사에서 각각 열린다.

▷연락:(213)505-1230 김재덕

정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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