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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 15명 한인 광고회사…뉴욕 광고제 2년 연속 금상

빅앤트 인터내셔널

뉴욕과 서울에 사무실을 둔 직원 15명 규모의 광고·디자인회사 ‘빅앤트 인터내셔널(대표 박서원·사진)’이 11일 뉴욕에서 열린 세계 최고 권위 광고제 ‘원쇼’의 옥외광고 부문에서 2년 연속 최우수상인 금상을 수상했다.

이 회사는 26일 열리는 세계 광고제 클리오에서도 본상 수상이 확정된 상태다.

이번 수상으로 빅앤트는 한국계 광고회사로는 처음으로 2년 연속 세계 메이저 광고제에서 금상과 본상을 수상하게 됐다. 원쇼와 클리오는 칸과 더불어 세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3대 광고제다. 이 회사는 지난해에도 5대 국제 광고제에서 12개의 상을 휩쓸어 화제가 됐다.

원쇼 수상 작품은 지난해 8월 서울 논현동 두산건설 사옥의 한 면을 거대한 책장으로 바꿔놓은 옥외광고다. 거대한 책장 속에 두산 매거진이 발행하는 보그·GQ·보그걸·얼루어·W 등이 진열돼 있는 모습을 표현했다. 건물을 책장으로 만든 발상의 독특함과 잡지의 아름다움을 자연스럽게 표현한 점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최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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