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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송한 '당선공고'…선관위원장 이름은 쏙 빼고

이번에 선관위원회가 보낸 '당선공고'에는 김정화 선관위원장의 이름이 빠져있다.

기존에 선관위는 선거진행 절차 설명이나 중요 결정사항을 발표하는 공문을 수 차례 보낼 때마다 김 위원장의 이름을 반드시 달아왔다.

하지만 당선공고 회견도 없고 김 위원장의 이름도 없는 이번 공고문의 사실 여부는 단지 서류가 한인회 공문 양식이라는 것 하나 뿐이다.

이에 따라 선거를 총괄해온 선관위원장의 이름이 없는 공문이 적법한 가에 대해 논란이 일 것으로 보인다. 또 선관위가 '언제 어디서 누가' 참석한 가운데 공고문을 확정지었는 지도 발표되지 않았다.

김 위원장의 이름이 빠진 것과 관련 박요한 후보캠프나 단체장들은 "김 위원장이 '현 선관위 규정에 문제점이 있다' '현 회장이 후보가 되면 보완장치가 필요했다'고 고백〈본지 5월8일자 A-1면>했고 그러자 누군가의 압력 또는 양심상 서명을 하지 않은 것 아니냐"는 이야기가 돌고 있다.

박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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