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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유유출 지점에 분산제 살포…BP, 멕시코만 환경오염 최소화 위해

영국 석유회사 BP는 멕시코만의 원유유출에 따른 환경오염을 최소화하기 위해 해저에서 원유가 흘러나오는 지점 부근에 분산제를 살포하는 방안을 미국 환경당국으로부터 승인받았다고 10일 밝혔다.

BP 대변인은 “미 환경보호청으로부터 분산제 살포 승인을 받아 새벽 4시30분부터 해저에 분산제를 주입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사태 이전에 해저 깊숙한 곳에서 분산 용제를 살포한 전례가 없기 때문에 환경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우려가 없지 않은 상태다.

BP 관계자들은 해저에 분산제를 살포할 경우 유출된 원유의 일부가 해수면까지 올라오는 것을 막을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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