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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극 NJ 한인회장 직무 정지

불투명한 재정 관리·도덕성 문제 지적…6일 이사회서 전격 결의

뉴저지한인회 임극 회장이 불투명한 재정·도덕성 등의 문제로 인해 이사회에 의해 직무 정지를 당하는 사상 초유의 일이 벌어졌다.

뉴저지한인회 임원·이사회는 6일 전체 임원·이사 39명 중 36명(12위임 포함)명이 출석한 가운데 정기모임을 갖고 30명의 찬성으로 임 회장의 직무 정지를 결의했다. 김경훈 이사장과 임 회장은 투표에 참가하지 않았고 반대 2표와 기권 2표가 나왔다.

이사회는‘진상규명위원회’를 조직, 임 회장에 대한 접수된 민원을 추가로 파악한 뒤 최종 탄핵 여부 등에 대해 결정할 계획이다.

이사회가 임 회장에 대해 문제를 삼아온 부분은 크게 불투명한 재정 운영과 도덕성 부문이다.

이명수 한인회 민원실장은 “임 회장은 한인회로 체류신분 등의 문제로 상담을 요청해 온 한 노인에게 상담을 해준 명목으로 50달러를 받았다. 또한 이사회비 500달러를 개인 용도로 쓴 의심을 받고 있는 등 회장으로서 명예를 실추시켰다”고 주장했다.

임 회장은 이에 대해 “상담은 한인회장이 아닌 개인 자격으로 한 것이고 500달러는 이사회비가 아닌 개인 자격으로 빌린 돈”이라고 해명했다.

강이종행·정승훈 기자 kyjh69@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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