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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시위 격화…유로존 위기 확산

스페인·포르투갈 국채수익률 뛰어

꺼진 줄 알았던 그리스 재정위기 불씨가 다시 살아나 유럽은 물론 전 세계 금융시장을 강타했다. 특히 그리스 위기가 다른 유로존 국가로 확산돼 스페인 포르투갈 등 재정이 취약한 인근 국가도 구제금융을 받아야 할지 모른다는 염려가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이에 따라 4일 급락했던 뉴욕 증시는 5일에도 하락했다. 전일 2.02%나 하락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5일에도 59.94포인트(0.55%) 떨어진 1만866.83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1.96포인트(0.91%) 내린 2402.29를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7.73포인트(0.66%) 하락한 1165.87을 각각 기록했다.

문제는 그리스 위기가 재정이 취약한 이웃 국가인 스페인과 포르투갈로 확산되고 있다는 점이다. 이날 포르투갈 2년 만기 국채수익률은 1%포인트 오른 4.23%에 스페인 2년 만기 국채는 0.25%포인트 오른 2.16%에 마감했다.

유로존 위기가 다시 고개를 든 주요한 이유는 그리스 정부 재정적자 감축 조치가 제대로 이행되기 어렵다는 불확실성이 다시 부각됐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유로존과 국제통화기금(IMF)은 지난 2일 그리스에 3년간 구제금융 1100억유로를 지원하기로 하면서 그리스에 매우 엄격한 긴축 재정을 요구한 바 있다. 그러나 그리스 정부가 연일 격해지는 시위 해결은 물론 재정적자 감축 약속도 이행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염려가 나오게 된 것이다.

도미니크 스트로스-칸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는 "그리스 재정위기가 유럽 전역으로 번질 수 있어 경계를 늦춰서는 안된다"고 경고하면서 "(그리스)위기가 확산될 리스크는 현재 상존하고 있다"고 말했다.

존 브린졸프슨 아모레드울프 투자전략부장은 "(유럽사태는) 가부키 극장과 같다"면서 "구제금융 관련한 협상이 끝난 것처럼 말하고 있지만 사실 끝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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