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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해튼 테러 기도 샤자드 파키스탄서 테러 훈련

3일 밤 JFK공항에서 두바이행 여객기에 탑승하려다 체포된 타임스스퀘어 차량 폭탄 테러 기도 사건 용의자 파이잘 샤자드(사진·30)는 파키스탄에 있는 테러리스트 훈련 캠프에서 교육을 받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AP통신에 따르면 파키스탄 출신 미국 국적자인 샤자드는 지난 1일 타임스스퀘어서 발생한 테러 기도 사건의 범행 사실을 인정했지만 다른 테러단체와는 연관이 없는 단독범행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샤자드는 4일 맨해튼 연방법원에 출두했으며, 검찰은 샤자드를 테러·대량살상무기 소지 혐의로 기소 청구했다.

수사 당국은 “샤자드가 트럭을 구입하고 기계장치들을 조립, 트럭에 설치한 뒤 트럭을 그곳에 두고 현장을 떠났다는 혐의 사실 일체에 대해 인정했다”고 설명했다. 샤자드는 자신이 고향 파키스탄의 어떤 단체와도 관련이 없으며 범행을 혼자서 실행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파키스탄 당국이 이번 사건과 관련된 용의자들을 체포한 것으로 알려져, 샤자드의 단독 범행이 아닐 가능성이 대두되고 있다.

안준용 기자 jyah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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