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컷시티 재개발 신호탄…하워드 카운티 의회 '포레스트 그린 프로젝트' 승인
노르만디·채텀 몰 쇼핑센터 등 줄줄이 개발 추진
카운티 의회는 지난 3일밤 롯데플라자 엘리컷시티점을 중심으로 서쪽 지역인 포레스트 그린(Forest Green) 프로젝트 조닝 변경안을 승인했다.
포레스트 그린 프로젝트는 엘리컷시티 서부권 구 포레스트 모텔과 현재도 영업중인 다이너(Diner) 식당이 들어선 상업지역을 주상복합지역으로 개발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 건너편 모텔의 경우 지난 1958년에 지어져 건물이 낙후돼 영업을 중단해 왔다.
이 프로젝트에 따르면 5에이커의 포레스트 다이너 부지에 5~6만 평방피트 규모의 2층짜리 아파트 30동이 들어설 예정이다. 아파트는 주상복합형으로 각종 상가 및 사무실이 결합돼 있는 형태로 지어진다.
포레스트 그린 프로젝트의 승인은 한인들이 밀집해 있는 루트 40 선상의 오래된 상업 지역들의 재개발을 위한 신호탄이 될 전망이다. 이미 루트 40를 중심으로 3~4곳이 재개발 의사를 내비치고 있기 때문이다.
이중 롯데플라자 엘리컷시티점 인근에 위치한 노르만디 쇼핑센터 역시 주상복합 형태의 재개발 계획이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5에이커 부지에 달하는 노르만디 쇼핑센터는 지난 1959~1961년에 만들어져 노후됐고 작년에는 큰 비중을 차지하던 세이프웨이 마켓마저 철수한 상태다. 개발 내용은 4층 규모의 최고급 아파트 200가구, 13만 평방피트 규모의 2층 상가 건물 건축 등으로 추진되고 있다.
한편 카운티 의회는 이날 루트 1 선상의 제섭 인근 태번(Tavern) 건물 부지에 대한 조닝 역시 승인했다. 47년된 이 여인숙 및 주점 건물은 5만2000 평방피트 규모의 사무실 및 리테일 상가 2동 건물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천일교 기자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